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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에서 배우다 : 오방색

만물의 조화를 이루는 오방색
음양오행사상을 기초로 한 전통색 이야기

유지아

2018-06-20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고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하루 종일 끊임없는 시각적 자극을 받으며 살고 있다. 오늘은 무슨 색의 옷을 입을까, 오늘 점심은 초록색 계열이네, 오늘은 하늘 색깔이 너무 예쁘다 등등.

 

자연풍경, 패션, 음식, 건축…. 칼라는 이 세상의 모든 것에 존재하며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평소 무채색의 옷을 입다가도 가끔씩 밝고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으면 기분전환이 되기도 하고, 다이어리 하나를 사더라도 무슨 색을 살지 고민하게 만든다.

 

요즘 색칠공부가 유행이라고 하는 것처럼 칼라테라피를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거나 심리치료를 하기도 하고, 칼라 푸드는 건강을 지켜준다.

 

귤, 오렌지, 파인애플, 망고 등 노란색 과일은 비타민C가 많아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데 이는 비타민보조제 등의 패키지에 노란색을 적용하는 등 마케팅에 활용되기도 한다.

 

세상에는 1만 가지가 넘는 칼라가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바다는 파란색이라고 말하지만, 그 안에는 에메랄드블루, 코발트블루, 비취블루, 네이비블루 등등 제각기 다른 빛깔의 파란색이 존재한다. 이렇듯 세상에는 온갖 색깔들로 가득한데, 그럼 우리 전통을 상징하는 색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흰색빨간파란노란검정색 오방색

 

한국전통문양에서 많이 사용한 색으로는 중앙과 동서남북의 5가지 방위를 상징하는 오방색이 있는데 흰(白)색, 빨간(赤)색, 파란(靑)색, 노란(黃)색, 검정(黑)색 5가지를 일컫는다.

 

오방색(五方色)은 음양의 기운이 생겨나 하늘과 땅이 되고 두 기운이 만나 나무(木,파랑)와 불(火, 빨강), 흙(土, 노랑)과 쇠(金, 하양), 물(水, 검정)의 오행을 생성했다는 음양오행사상을 기초로 한 색이다.

 

청색

먼저 청색은 방위로는 동쪽, 계절로는 봄을 상징하는 색이다. 태양이 떠오르는 동쪽은 양기와 강한 생명력이 가득하다. 이런 이유로 적색과 더불어 액운을 쫓거나 청실홍실, 청홍의 보자기로 목기러기를 감싸는 것처럼 혼례 때 사용했다. 또한 음양오행에 따르면 한국은 동방에 속하는데 방위가 맞는 색이라 하여 서민에게도 허용되어 널리 쓰였다.

 

흰색

서쪽의 색은 흰 색으로 계절은 가을을 상징한다. 무명, 삼베, 한지처럼 어떠한 염색이나 가공을 하지 않은 자연의 색을 소색(素色)이라 하는데 우리 민족에게 흰색은 이런 순수한 색이다. 백의민족이라 하여 우리 조상들은 흰 옷을 즐겨 입었지만, 고려 충렬왕 때와 조선 태조 초기에는 음양오행사상에 근거해 흰 옷을 금지하기도 했다고 한다.

 

무색에 가까운 깨끗한 흰 색은 색색의 주변 풍경과도 잘 어울리며 자연을 중시했던 우리 전통문화를 잘 대변해주는 색이라 할 수 있다.

 

빨간색

남쪽과 여름에 속하는 빨간색은 붉은 태양처럼 양기가 왕성하고 녹음이 우거지고 만물이 무럭무럭 자라는 여름처럼 생명의 근원과 신비, 태양을 상징하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반면 빨간색은 권위를 상징하기 때문에 서민층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빨간색의 사용이 완화된 것은 조선 마지막 왕인 고종 황제가 곤룡포 색을 노란색으로 바꾸면서부터였다.

 

검정색

북쪽을 상징하며 겨울의 색인 검정색은 삶의 지혜를 관장하는 색이다.

 

노란색

중앙을 상징하는 노란색은 빛의 색이고 흙의 색이라 하였다. 흙은 만물이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근원이자 힘이기에 가장 고귀한 색으로 여겨졌고 또한 우주의 중심으로 중앙에 위치하는 노란색은 임금을 상징한다하여 고려시대까지 황제의 곤룡포는 황색이었다.

 

오방색을 바탕으로 각 방위의 사이에 있는 중간색인 오간색(五間色)도 있다. 청색과 황색 사이의 녹(綠)색, 청색과 백색 사이의 벽(碧)색, 적색과 백색 사이의 홍(紅)색, 흑색과 적색 중간의 자(紫)색, 흑색과 황색 사이의 유황(硫黃)색이 그것이다.

 

모든 색의 근원이자 조화를 이루는 오방색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자체만으로 아름다운 빛을 지니고 있다. 전통 방식으로 염색해 시원한 쪽빛을 머금은 커튼과 청화색 그릇, 보기만 해도 깨끗해지는 느낌이 드는 백자, 강렬한 붉은색이 감도는 소반, 황금빛을 띠는 호박색 장신구,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장착한 검정색 가구 등으로 꾸며진 공간은 각각의 색이 서로서로 어우러지며 밝은 기운이 넘쳐흐르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자료제공 아리지안 (02-543-1248, www.arij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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