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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백신

인플루엔자의 확산, 무엇이 문제인가
노령화ㆍ강추위ㆍ판단 기준ㆍ백신효과 등 등 복합적

김경호 SK케미칼 고문

2018-02-01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급증하는 독감 환자

 

올 시즌에는 인플루엔자(독감)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중국, 유럽 등 거의 모든 북반구지역에서 확산 중에 있거나 이미 난리가 난 상황이다.

 

의료 제약시장에게는 엄청나게 까다롭던 타미플루 등의 진단기준이 풀리면서 독감치료제 처방이 폭발적 측면에서만 본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독감백신의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40%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세계 톱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과거에 비해 넘쳐나고 있다. 병원가에서는 과(科)로 증가했다.

 

그런데다 작은 규모의 개인클리닉들까지 독감진단시약을 갖추고 검사하는 상항에 이르게 된 것이다. 예방과 치료, 검사까지 엄청난 비용을 치르고 있음에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바로 작금의 인플루엔자에 대한 현실이다.

 

우리나라에 국한시켜 볼 때 최근 독감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여러 가지 주장이 나올 수 있지만 대략 종합해보면 몇 가지로 정리가 된다.

 

 

첫째, 노인인구의 증가이다.

 

65세 이상 노인접종률은 무료접종의 영향에 의해 급속히 올라가 무료접종 이후에는 86% 수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이지만(유럽 역시 무료접종이지만 국가들마다 목표접종률은 70% 수준) 이 연령대에서는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현재 백신으로는 한계가 있다.

 

둘째, 앞당겨진 추운 날씨이다.

 

과거 십여년 간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발생은 1, 2월에 A형이 유행하고 나면 3, 4월경 B형이 유행하는 패턴을 보여 왔는데 최근 11월 말에서 12월 초 추운 날씨가 찾아오면서 유행이 빨라진 것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날씨가 추울수록 유행이 잘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독감이 빨리 유행한 이유에 대해 촛불집회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전파속도가 빨라지고 유행이 일찍 찾아왔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었다. 그런데 그 주장은 올해에는 초겨울에 별다른 집회가 없었음에도 유행이 빨라 확산된 현상에 대해서는 설명이 빈약해진다.

 

셋째, 보고건수의 증가와 정확해진 통계 때문이다.

 

인플루엔자의 진단기준은 열이 나고 기침을 하면서 인후통이 있는 경우 환자로 정의를 한다. 여기에 동네병원들마다 대개 독감진단을 검사하면서 환자진단의 정확도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과거에 비해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동시에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예전보다 보고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넷째, 환자의 내원건수 증가이다.

 

이전 같으면 몸이 아파도 집에서 쉬면서 몸으로 때우거나 약국에서 대증요법을 위한 약을 사다먹던 사람들이 점차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탓이다.

 

다섯째, 정부의 유행기준이 낮아졌다.

 

정부는 인플루엔자의 의사환자분율(ILI; Influenza-like Illness)이 유행기준을 초과하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

 

대개는 백신접종을 독려하기도 하면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캠페인하기 위함이다. 그다지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행기준을 정하는 방식은 과거 3년간의 독감비유행 기간에 발생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의 평균에 표준편차 두배를 더한 수치이다.

 

그런데 비유행 기간의 기준을 종전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율 10% 미만에서 최근 2주 이상 2% 미만으로 강화하면서 유행기준을 2014~15시즌에는 내원환자 1000명당 12.2명이던 것이 11.3명, 8.9명으로 낮아져왔고 이번 2017~18시즌에는 1000명당 6.6명이 유행기준이 된 것이다.

 

따라서 인플루엔자주의보가 발령하는 시기는 점점 더 빨라지고 낮은 발생률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효과적이기보다는 정부는 더 철저하고 민감하게 움직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인플루엔자는 앞으로도 점점 확산되면 됐지 저절로 축소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노령인구의 증가, 도시의 확산, 국제적인 빈번한 왕래, 기후변화 등 확산요인은 얼마든지 늘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플루엔자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그리고 최선의 방법은 예방 이외에는 없다.

 

최근 언론에 많이 그러면서도 조심스럽게 언급되는 것이 WHO가 발표한 균주가 현장에서 미스매치(mismatch) 됐다는 등 3가백신 보다는 4가백신이 효과적이라는 내용들이다.

 

사견으로 WHO가 40년 이상 거의 50년 가까이 작동시켜 온 인플루엔자백신에 대한 기준을 재점검할 시기가 됐다고 본다.

 

가장 의문이 드는 것은 현재까지 1:40의 항체가를 양성반응의 판정기준과 또 이에 기초한 40%이상의 항체양전율이라는 기준이 과연 합리적인가하는 점이다.

 

그런데 올해부터 소아연령에 대한 인플루엔자백신의 필수예방접종(NIP;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이 실시되면 백신의 효과여부는 곧 판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노인무료접종 실시로 인한 효과에 대한 논란은 워낙 노인은 면역력이 약해 효과를 보기 어려운 데다가 백신접종 후에도 줄지 않는 환자 수에 대해서는 노인인구의 폭발적인 인구로 쉽게 예단할 수 없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아 특히 집안으로 플루를 전파시킬 수 있다고 해서 전염의 저장소(reservoir)라고까지 불리우던 초중고생으로 인플루엔자백신 접종이 의무화 되면 면역력이 ENldjsks것으로 평가되는 이 연령대에서 효과여부가 즉각 판정이 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플루엔자 유행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진 나라도 단체도 없다. 각국이 자기들의 환경에 맞춰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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