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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나의 맞춤형 건강관리 스케줄

“건강도 경쟁력이다. 1년 계획 세워보자”
시기별로 적절한 관리와 예방조치 무엇보다 중요

동재준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2018-01-05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새해를 맞아 누구나 자신은 물론 가족에게 건강이 깃들기를 소원한다.

 

그러나 덕담으로만 주고받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시기별로 조심해야 할 질병과 건강 체크사항을 챙겨 알찬 새해 설계를 이루어보도록 하자. 이때 통계적으로 매년 같은 시기에 발생하는 건강 위해사항을 숙지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매월 주의가 요구되는 각종 질병을 살펴본다.

 

 

1, 독감혈압 주의

 

겨울은 고혈압 및 동맥경화 환자들에게 위험한 계절이다.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오르거나,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이어질 확률이 커져 1월이나 겨울에 돌연사 관련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체온을 적절히 보존하고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거나 과음은 삼가는 게 좋다. 또 1월에는 건조하고 더운 실내공기, 줄어드는 환기로 인해 기관지염과 천식악화가 많아지게 된다. 적정습도를 유지하고 실내 환경을 잘 유지 하는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성 호흡기질환 환자

 

찬바람을 막기 위해 창을 닫아 집안내 공기의 질이 저하되고 집 먼지 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가 기승을 부리기 쉬운 때다. 평소 알레르기 성 비염, 기관지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춥더라도 자주 환기해 항상 신선한 공기와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최근에는 겨울에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 많아져 환기에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진공청소기의 필터나, 공기청정기의 필터등도 적절히 점검해주는 것이 좋다.

 

고혈압 환자

 

고혈압 환자에게 겨울은 조심스러운 계절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말초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더 올라가기 때문이다. 되도록 추위에 노출을 줄이고, 보온에 힘써야 하며 항고혈압제도 잊지 말고 복용하자. 추운 날씨지만 운동을 잊어서는 안 되므로 되도록 실내 운동 혹은 기온이 높은 낮 시간, 정오경에 하는 것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피부건조 주의

 

차고 건조한 날씨로 노인들의 피부가 쉽게 건조하며 건조성 피부 질환이 흔해진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가급적 비누 목욕은 삼가며 목욕 후 베이비 오일 등을 몸 전체에 발라 피부 수분을 보충해주도록 한다.

 

2, 부부간 정기검진 시행

 

한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몸 상태를 살펴볼 시기다. 직장인의 경우 정기검진이 있지만 대부분의 직장검진의 검사항목은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 부부가 함께 가까운 종합검진센터를 찾아 검진을 받도록 하자. 특히 40세 이상의 연령대의 경우 정기검진의 필요성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질병의 조기진단을 위해서 권장한다.

 

남성

 

-위암 :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위장조영술(40세~).

- 대장암 : 매년 대변잠혈검사, 5~10년 간격 S결장 또는 대장조영술, 대장내시경(50세~)

- 간암 : 고위험군(간경변증, B.C형간염바이러스 보유자)만 6개월 간격으로 알파태아단백과 간초음파검사(30세 이상 남성, 40세 이상 여성~)

-고혈압 : 1~2년 간격으로 혈압측정(20세~)

-바이러스성 간염 : B형 간염 면역여부 확인(20세~)

-비만 : 정기적인 체중과 신장측정(20세~)

-고지혈증 : 총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 측정(30세 중반~)

-결핵 : 정기적인 흉부방사선 촬영(20세~)

 

여성

 

위암, 대장암, 간암, 비만, 고혈압, 결핵 등은 남자와 같다.

- 유방암 : 유방진찰(35세 이상 2년마다), 2년마다 유방촬영(40세 이상)

- 바이러스성 간염 : B형간염 면역여부 확인, 산전진찰시 확인검사(20세~)

-고지혈증 : 총 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 측정(40세 중반~)

- 자궁경부암 : 매 1년마다 자궁세포진 검사(20세~)

 

이 밖에도 본인이나 가족 중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및 암 등이 있는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좀 더 일찍 또는 자주 정기검진을 실시해야 한다.

 

3, 일교차에 따른 호흡기 질환 기승

 

3월은 일교차가 10도 이상 생기고 기후 변화가 심해 신체 리듬이 일시적인 혼란을 겪는 시기다. 춘곤증으로 대표되는 생리적 부적응으로 몸의 피로가 쉽게 오고, 경우에 따라서는 잠복해 있거나 기존에 갖고 있던 질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이 시기 일교차가 심할수록 몸의 보온에 신경 쓰고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닦고 양치질을 하며 코를 후비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 공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충분한 수면과 과로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4, 꽃가루 알레르기 조심

 

온 도로가 하얀 가루가 묻힐 만큼 4~5월중에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비염, 결막염, 천식 등 화분성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런 알레르기 질환 환자들은 되도록 창문을 열어놓지 말고 가능하면 실내에서는 공기 정화기 등을 사용해 알레르기성 물질을 걸러내야 하며 실내에서 금연은 필수다.

 

5, 봄나들이 불청객들 조심

 

날이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벌을 비롯한 각종 벌레와 뱀 등에 의해 물리는 사고가 많아지는 시기다. 야외 활동 시 주변의 유해 곤충과 뱀 등에 주의하고 물렸을 때에 대비해 응급 처치 방법을 익혀둬야 한다.

 

6, 일본 뇌염 예방접종

 

일본 뇌염이 유행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7~10월이기 때문에 유행 시기보다 적어도 한 달 전인 6월부터 첫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 3세 이상의 모든 소아가 접종 대상이며, 처음 접종 시에는 1~2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하고, 이후에는 1년에 1차례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다.

 

7, 수인성 전염성 조심 또 조심

 

장마철이 되면서 각종 식중독을 비롯해 이질, 장티푸스,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이 많아진다. 이때 날 음식 섭취는 피하고 많은 음식물들은 끓여 먹어야 한다.

 

특히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어패류를 날로 먹었을 때 잘 생기므로 생선회 등을 조심해야 한다.

 

이 때 꼭 유의할 점은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처럼 균이 만드는 독소가 원인인 경우에는 음식을 끓인다고 독소가 없어지지 않으므로 끓인 음식이라고 믿는 것은 금물이다. 또 냉장 보관중인 음식물도 상하거나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음식물 관리가 필요하다.

 

음식 조리 전이나 배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도상구균의 경우 절반 정도가 손에 묻은 균이 음식을 조리할 때 음식물에 오염된다.

 

특히 치사율이 50% 이상인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만성적인 간 질환을 앓고 있거나 평소 음주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조개, 굴 등의 날 어패류와 생선회 등을 날로 섭취했을 때 생긴다.

 

8, 냉방병과 바캉스 후유증 조심

 

무더위 속에 냉방기 사용이 매일 이루어지는 시기다. 이때 대형건물에서 사용하는 냉방기 속 냉각수로 라지오넬라균이 침투, 찬바람을 타고 인체에 침입해 감기와 비슷한 증상 및 피로감을 일으키는 계절이다. 냉각수에 대한 주기적인 소독과 관리로 예방토록 하자.

 

또한 지나친 냉방으로 냉방병이 생기지 않도록 실내와 바깥의 온도차를 5도 내로 유지하도록 한다.

 

급성 각결막염(아폴로 눈병)

 

사람이 많이 몰리는 수영장을 피하고 수영 후에도 깨끗한 물로 눈을 씻어낸다. 주변의 각결막염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음식점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거나 손으로 눈을 비비는 버릇도 금물이다.

 

외이도염

 

물놀이 후 억지로 귀속 내 물을 빼려 하지 말고 자연히 마르게 두거나 몸을 옆으로 누워 빼내도록 한다. 무리한 귀속 내 물기제거는 자칫 상처가 나 외이도염을 발생시킨다.

 

일광화상

 

일광욕은 첫날 20~30분 정도, 다음날부터는 피부가 그을릴 때까지 30분 정도씩 매일 늘리는 것을 권장한다. 자주 화상을 입거나 햇빛에 예민한 사람은 일광차단지수(SPF)가 15 이상인 것을 사용하며, 일광차단제는 물속에서 30분 만 지나도 보호효과가 없어지기 시작하므로 수시로 발라준다.

 

9, 뇌염모기 조심

 

주변 환경 중 모기가 서식할 만한 웅덩이나 하수구를 없애고 특히 돼지 같은 중간 숙주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늦더위 속에서 너무 피곤하지 않도록 한다.

 

10, 성묘 길에 조심하고 독감백신 접종

 

선선한 바람 속에 산행과 야외 나들이가 많은 시기다. 야외에서 접할 수 있는 감염성 질환예방과 다가올 겨울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접종이 필요하다.

 

가을철 감염성 발열질환

 

유행성 출혈열을 비롯한 렙토스피라, 쓰쓰가무시병이 많아지는 시기다. 고열, 두통 등 몸살 기운과 기침, 오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증상이 있을시 즉시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풀을 벨 때는 장갑을 끼고, 풀밭에 눕지 않는다.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 옷 을 입고, 깨끗하지 못한 웅덩이에 몸을 씻거나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야외 활동 후 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가피가 생기거나, 신체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독감예방백신 접종

 

12월 중순부터 다음해 3월 초순까지 독감이 유행하기 때문에 적어도 11월말까지는 위험군에 대한 독감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예방접종 대상인 위험군은△ 장기적으로 심장 질환, 폐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 또는 소아 △양로원이나 수용 시설의 노약자 △신장 질환, 당뇨, 빈혈, 천식, 종양, 면역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65세 이상 노인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는 소아 등이다.

 

11, 건조한 날씨, 급격한 기온변화 주의

 

11월은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는 계절이다. 기온 차가 심해지고 건조해지는 만큼 환절기 질환이나 안구건조증, 피부건조증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등산 등의 야외활동 시에는 추위에 대비한 장비를 꼭 갖춰 저체온증 등을 예방해야 한다.

 

12, 뇌졸중, 심근경색 조심

 

평소 따뜻한 곳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추위에 갑자기 노출됐을 때 발생하기 쉬우므로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평소 혈관질환을 갖고 있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

 

뇌졸중으로 대표되는 뇌혈관 질환은 단일 질환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망원인이 되는 질환이다. 날씨가 쌀쌀해질 때 특히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심할수록 뇌졸중 발생률은 높아진다.

 

그 전조증상은 △신체 한 쪽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진다 △시야장애가 생기거나 갑자기 한 쪽 눈이 안 보인다 △말이 잘 안 되거나 발음이 어둔해진다 △갑자기 어지럽고 걸음이 휘청거린다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심한 두통이 갑자기 생긴다 등의 전조증상이 보이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상 일 년 중 각 달마다 발생이 잦은 질환과 주의해야 할 건강수칙을 보았다. 이러한 주의 외에도 건강을 증진시키려면 평소 운동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고,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새해 건강 다지기의 기초가 된다. 또 최근에는 겨울철에도 노로 바이러스나 로타 바이러스 등에 의한 장염이 호발해 겨울에도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위한 비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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