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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09주년 맞은 ‘삼육서울병원’

‘Healthy 100, 건강 100세 동반자’로 자리매김
그리스도 나눔 정신으로 사랑 실천…가장 치료받고 싶은 병원

2017-10-16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2017년 9월 개원 109주년을 맞이한 기독교 병원인 삼육서울병원(구 서울위생병원, 병원장: 최명섭 박사)이 고령화, 인구절벽, 문재인 케어로 화두가 된 최근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령화 시대 생활의학을 통한 Healthy100을 주창하고 나선 삼육서울병원의 면모를 살펴본다.

 

 

삼 육서울병원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500병상급 중견 종합병원으로 100여명의 의료진, 300여명의 간호사 등 900여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내과를 비롯한 다양한 진료과에서 전공의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수련병원이기도 하다.

 

평양 국제공항이 있는 순안에서 1908년 개원해 1936년 현 부지로 이전한 후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IMF금융위기를 민족과 함께 하며 흔들림 없는 나눔의 정신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 온 기독교 병원이다. 서울 동부의 허파 역할을 하는 배봉산에 둘러 싸여 있고 가까이 중랑천이 흐르고 있어, 4계절 빼어난 경관과 맑고 신선한 공기를 자랑한다. 입원한 환우들이 아침이면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맑은 공기 가운데 잠에서 깨어나 산책을 할 수 있는 치유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비전은 가장 일하고 싶은 병원, 가장 치료받고 싶은 병원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수필가 고 피천득 선생이 그의 대표작 “나의 사랑하는 생활”에서 그가 입원하고 싶은 병원으로 삼육서울병원을 언급한 부분은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대목이기도 하다.

 

교과서에도 수록된 이 수필에서 피천득 선생은 “나는 우선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지금 돈으로 한 오만 환쯤 생기기도 하는 생활을 사랑한다. 그러면 그 돈으로 청량리 위생병원(삼육서울병원의 옛 이름)에 낡은 몸을 입원시키고 싶다. 나는 깨끗한 침대에 누웠다가 하루에 한 두 번씩 덥고 깨끗한 물로 목욕하고 싶다.”라고 기록했다. 이 글에서 영감을 얻어 병원의 비전선언문을 “가장 일하고 싶은 병원, 가장 치료받고 싶은 병원”으로 정하게 됐다.

 

 

 

대통령의 병원, 그리고 서민의 병원

 

삼육서울병원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주치의를 배출한 병원이기도 하다. 제5대, 7대 병원장을 역임하며 30년 이상 의료선교사로 봉사한 미국인 의사 류제한(George Rue) 박사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의 주치의를 역임했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산부인과 주치의 박혁석 박사가 근무한 병원이기도 하다. 윤기윤 박사(경북대 의대 졸업)는 삼육서울병원에서 활약하던 중 박정희 대통령 주치의 초빙을 받았으나 고사하고 미국으로 이민해 이민사회에 큰 족적을 남겨 2004년 미국 이민자 최고의 영예라는 엘리스 아일랜드(Ellis Island)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최고의 의료진을 갖춘 병원으로 자리매김 했지만 삼육서울병원은 건강보험 시대 이전부터 지금까지 항상 서민을 위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정직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한 정신은 류제한 박사의 어록에서도 확인된다. “나는 어느 누구도 소홀히 치료하지 않았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을 치료할 때나 시골의 아낙네를 치료할 때나 똑같이 나의 최선의 노력을 바쳤습니다.”

 

이러한 헌신과 봉사의 정신은 충실히 계승되고 있다. 삼육서울병원은 1950년대 위생 계몽과 예방주사 활동을 위해 전국에 보건간호사를 파견했으며 1968년에는 아프리카 리비아로 선교간호사를 파송했다.

 

특히, 1969년에는 수륙양용기 천사호를 도입해 도서벽지를 방문하며 무료진료, 보건교육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1996년부터 2017년까지 18회에 걸쳐 해외 의료봉사대를 파견해 우리보다 의료기술이 낙후한 필리핀, 인도, 몽골, 캄보디아 등지에서 수 천 명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서울시 의사회가 수여하는 한미 참의료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삼육서울병원은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Adventist Health의 일원이다.

 

Adventist Health는 세계 52개국에서 176개의 각급 병원을 운영하는 단일 기독교단체 최대의 보건-의료 네트워크이다. 미국 내에서도 사립병원으로는 최대 규모의 병원 네트워크로 60여개의 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내셔널지오그래픽 지에 세계 3개 장수도시로 소개된 로마린다에 위치한 로마린다의과대학병원은 세계 최초로 원숭이 심장을 신생아에 이식하는데 성공했고 NASA와 협력사업으로 양성자 암치료센터(Proton Center)를 세계 최초로 임상에 도입한 병원으로 유명하다. 일반인에게는 잘 안 알려졌지만 의료인들 사이에서는 미국 플로리다 주 최대의 병원네트워크이자 “디즈니 병원”으로 유명한 플로리다 병원도 삼육서울병원의 자매병원이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육서울병원은 미국, 호주, 홍콩 등지의 자매병원들과 의사는 물론 간호사 연수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특히 1957년 세브란스 등과 함께 국내 최초 설립되어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비자검진센터는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비자검진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3개국의 비자 신체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최근 호주 이민성의 비자신체검사센터 감사에서도 최우수 평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삼육서울병원은 국내 유일한 미국 퇴역군인 연금신청을 위한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국가가 인정한 1등급 병원

 

삼육서울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실시하는 각종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한 병원이기도 하다. 동대문구 내 비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로 1주기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했고 2주기 의료기관인증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삼육서울병원의 자랑인 24시간 심혈관센터, 연간 30,000건 이상의 검사와 조기암 내시경 수술까지 시행하는 소화기내시경센터, 투석혈관센터를 갖춘 인공신장실, 진단검사의학과 등은 각 학회가 주관하는 인증을 모두 획득하여 탁월한 실력과 안정적 운영을 공인받았다.

 

 

 

 

 

 

 

 

 

 

 

 

 

 

 

 

 

 

 

 

 

특히 심혈관센터는 임상역량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표준인 Door to Ballon타임에서 49분을 달성해 90분인 국제표준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삼육서울병원이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 또는 유지하고 있는 분야는 심장관상동맥우회로술, 급성심근경색증, 대장암수술, 혈액투석, 만성폐쇄성 폐질환, 폐렴,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처방약품비 등이다. 중견 종합병원으로 괄목할만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삼육서울병원은 현재 128채널 CT, 3테슬라 MRI, PET-CT는 물론이고 듀얼 소스 혈관조영기도 2대를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도입한 신형 혈관조영기를 통해 심혈관은 물론 뇌혈관 질환에 대한 진료역량도 배가할 계획이다.

 

Healthy 100-건강 100세를 향한 쉼 없는 도전

 

현대의학의 발달과 충분한 영양공급을 통해 점점 더 많은 사람이 70세와 80세를 넘어 90세와 100세까지 생존하는 전국민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최근 한국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그러나 점점 길어지는 기대수명에 비해 질병 없이 아프지 않게 살아가는 건강수명은 기대만큼 길어지지 못하고 있다. 2015년 국민연금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 사람의 기대수명은 81.7세에 달하는 반면 건강수명은 71세에 불과해 무려 10년간 아프고 긴 노후를 보내야 하는 노인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전문가들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수명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삼육서울병원은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사와 전문성

 

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보건학박사인 김창세 박사(존스홉킨스 1925년)가 삼육서울병원 출신이며, 담배의 유해성이 아직 인정받지 못했던 1972년 국내 최초로 5일 금연학교를 개설하고 1985년 건강교육과, 2004년 생활의학연구소를 개소해 국민 보건향상과 건강에 기여한 공로로 세 차례에 걸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물론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했다.

 

최근에는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생활의학연구소와 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했고, 플로리다병원의 첨단 생활의학프로그램인 CREATION Health, Adventist Health의 CELEBRATION 프로그램 등을 적극 도입하여 건강 100세를 위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과거 100년의 의료가 전염성 질환과의 싸움이었다면 향후 100년의 의료는 비 전염성 질환, 생활습관병과의 전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의학 분야의 본산지로 단순 치료와 증상 개선을 넘어 건강증진과 생활습관 교육의 본산으로 자리잡아가는 삼육서울병원의 미래에 기대가 되는 이유이다.

 

이석훈 (joseph@phar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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