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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울 것인가?

세계 각국 과학강국 치열한 전쟁

정재훈

2008-08-27 목록 보기

  • 정재훈
  •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학 력>
    서울대학교대학원 약학박사(1995)
    Johns Hopkins Univ. 방문연구교수(2000-2002)

    <경 력>
    삼육대학교 약학대학장(2012~2014년)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1996 ~ 현재)
    삼육대학교 교무부장 (2003~2005)
    대한약학회사업위원장 (2007~2008)
    한국응용약물학회장 (2012년)
    한국의약품법규학회 사무총장(2009~2010)
    대한약학회 총무이사(2010~2012)

누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울 것인가?
세계 각국 과학강국 치열한 전쟁

제약산업=바이오산업 강국 세계적 이슈

황금알 낳는 우수 과학인재 양성 서둘러야


정부의 ‘바이오비젼 2016’이나 동아일보 2008년 3월 3일자 기사(“바이오에서 황금알 캔다”신약 R&D 희망의 노래)에서 나타나듯이 제약산업의 미래가 황금 빛 임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국제 자유무역 확대, 외자제약사의 급속한 시장점유율 상승, 약가적정화 방안, 건강보험 대상 의약품 범위의 축소, 제약 설비 기준 강화, 제조-품목 허가 분리, 400여 제약사들의 난립과 영세성, 오랜 전통에 따른 강한 오너십 등으로 대표 되는 국내 제약산업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황금 빛이 납 빛으로 변해 가는 절망감을 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혹자는 ‘제약산업을 이대로 방치하면 앞으로 10년 후 한국 제약업체들이 다국적 제약사의 판매 대리점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바이오비젼 2016”에서 신약 개발을 포함한 의약품·바이오 산업을 국가 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구축하여 2016년까지 바이오 기술·산업의 7대 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였다. 바이오산업의 핵심이 제약산업(바이오산업 시장의 80%이상)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 구호에 불구한 바이어산업 정책

제약산업의 부흥은 곧 바이오 강국 진입의 지름길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바이오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여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바이오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글로벌화(선진기업 유치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를 지원하고, 바이오산업의 인프라를 확충하여 품질향상을 지원(의약품 선진화 방안)하며, 기술이전을 활성화시키고, 바이오산업의 지원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정부의 슬로건과 지원정책들이 틀린 말이 아니지만 늘상 들어왔던 소리라는 점과 여전히 중요한 핵심이 빠져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제약산업은 공익성이 중시되는 생명산업이므로 때로는 이익이 없더라도 유지해야하는 산업이다. 우리 국민들의 생명권을 선진 다국적기업들에게 넘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말이다. 

▶▷ 제약산업 = 고부가치 지식산업

제약산업은 또한, 지식에 고부가가치를 부여한 지식산업이라는 특성이 있다. 

이윤의 창출에 대해 예측가능하고, 투자를 위한 동기 부여가 확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재정 지원에 앞서 의약품 가격, 개량신약, 의료보험 등에 관한 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어디 그 뿐이겠는가. 

필자는 “제약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를 바라보며 “제약산업은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이라는 명제에 충실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속에는 잘 훈련된 전문 인력이 필요한 산업이라는 뜻이 포함되어있다. 기타 모든 분야의 업무들도 사람이 중요하지만, 특히, 제약산업은 잘 훈련된 전문 인력(우수한 전문가)들이 소유한 무형의 가치를 상품에 담아내는 산업이다. 

▶▷ 제약산업, 약사 전문 인력 부재

제약산업의 성패 아니, 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성패는 전적으로 사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국가 미래 성장동력을 가동시킬 우수한 전문가는 어디에 있는가. 대한민국은 이를 위한 우수한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가. 

또한,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있는가. 중·장기적 인력양성계획을 적절하게 구축하고 있는가. 우수한 전문인력들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가. 

굳이 제약산업 현장을 둘러보지 않아도 이에 대한 답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제약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문 인력으로서 첫 번째 고려할 수 있는 인력은 약학전공자이다. 2006년도 일본과 우리나라의 제약산업 규모와 약학대학 졸업생들의 진출영역에 대한 통계를 비교해 보자. 2006년 상위 5개 제약사의 매출규모를 보면 우리나라는 약 2조원, 일본이 27조원으로 13:1의 비율이다. 

아래 도표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우리나라는 약학대학 졸업자의 4.7%(약 1,400명)가 제약회사에 종사하고, 2.5% (약 750명)가 공직 및 학계에 종사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제약회사에 12.4%(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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