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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VC 투자 재열풍 불구 ‘신중론’

투자사 증가 따른 표면적 금액 증가…투자규모 확대 미미
일부 기업에 투자금 쏠림 등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

이헌구 (hglee@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8-08-08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목록 보기 프린트

잇단 악재로 잠시 주춤하던 바이오 VC 투자가 올 상반기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국내 전체 바이오산업을 낙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8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전체 벤처캐피탈(VC) 투자액의 26%에 해당하는 4,139억 원의 돈이 바이오 업종에 투입됐다. 이는 작년 한 해 총 투자금인 3,788억 원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전체 업종 중 최대 규모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 VC 투자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6년의 4,686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국내 바이오 VC는 이미 투자 열기가 꺾였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2017년 바이오 업종에 대한 VC 투자 금액은 전년보다 898억 원이 줄어든 3,788억 원에 그쳤으며 감소폭도 전체 업종 중 가장 컸다.

하지만 이는 올해 기술특례 상장사 수가 증가하면서 바이오 VC에 대한 투자 열기도 되살아 나는 분위기다.

올 7월까지 기술특례상장을 받은 기업은 총 8곳으로, 이 중 6개사가 바이오기업이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5건을 이미 상회하는 수준이다.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전체 기술특례상장에서 바이오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5%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바이오 VC 투자 열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체 바이오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바로 일부 바이오기업들에게만 쏠리는 투자금으로 인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최고점을 찍었던 미국의 VC 투자열풍은 하락세로 접어들었지만 건당 투자금액은 작년 평균 2,9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오히려 23% 증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지난 2007년 1곳의 바이오벤처가 투자 받은 금액은 평균 15억 원이었는데, 이는 연 8%대의 증가세로 2016년에는 29억 원까지 늘어났다. 매력적인 투자처에 돈이 몰리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올 상반기 VC 규모를 볼 때 전반적인 투자금 자체가 표면적으로는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마저도 투자업체 수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사실상 투자규모의 확대 폭은 실제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약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벤처에 투자금이 몰렸다고 해서 이 자체만으로 바이오산업을 낙관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실제 우리나라 전체 벤처투자 규모가 GDP 대비 0.1%대를 유지하는 것도 정부 주도 하에 진행되는 공공자본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GDP 대비 VC 투자율이 0.33%인데 이 중 정부가 담당하고 있는 규모는 5% 미만 수준이다. 우리나라 바이오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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