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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내 1곳 ‘공공심야약국’ 추진

정부 치매예방 정책 연계 약국 역할 확대에 노력

김정일 (hajin199@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8-07-19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목록 보기 프린트

[김경우 서울시의회 의원(동작구약사회장)]

지난 6.13 선거에서 지역주민의 건강과 복지에 힘써 왔던 약사 16명이 당선돼 업무에 들어갔다.

약사들의 지방행정 참여는 지역 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지켜준 ‘동네약국’의 범위를 벗어나 이제 더 넓은 지역에서 주민들의 건강한 삶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주민 지역투표를 통해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김경우 약사를 만나 서울시 시정에 임할 지방행정가로써의 역할과 동작구약사회장으로서의 소신을 들어보았다. 


공공심야약국 설립, 정부 예산 ‘관건’
여당 의석수 충분, 정책공약 실현 기대

공공심야약국의 도입은 심야시간대의 국민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다. 이는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한밤중이나 공휴일에 몸살 등으로 아프거나 소화가 안 돼 체하는 등 한번 씩은 겪을 수 있는데 이 때 필요한 곳이 바로 공공심야약국이다.

현재 서울시내 달빛병원이 심야시간대 진료하는 것처럼 달빛약국이 생겨 약에 대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

심야에 의원 또는 병원과 약국이 연계해 당번제로 문을 열면 응급실 과밀화도 해소되고 문을 여는 약국들도 많아져 적기에 치료 받거나 약을 사용 할 수 있게 돼 결국 주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공공심야약국의 도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산 편성’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점이다. 경기도의 심야약국 사례를 보면 2~3시간 동안의 지원으로 약국 1곳당 월 200~300만 원 정도의 추가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공공심야약국 설립 문제는 지방선거 당시 여당의 정책 공약이었던 만큼 현재 총 110석의 서울시의원 중 102석이 여당 의원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향후 동의를 이끌어 내는 데 기대를 걸게 한다. 또한 주민들의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 충분히 도입이 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서울시 구단위 지역 내 1개의 공공심야약국 운영이 목표다.

일본식 생활밀착형 ‘단골약국’ 추진 필요
치매안심마을, 고령화사회 대표적 ‘성공모델’

병원에서 완치되지 못하고 퇴원한 환자의 경우 지속적인 케어가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지역약국-병원-간호사-동사무소가 연계돼 건강서포트 기능을 담당하는 일본식 ‘단골약국’ 제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세이프 약국의 확장개념으로 기존 포괄적 약력관리 및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 등 약국 안에서만 이뤄지는 개념을 넘어 생활밀착형 사업까지 더해 방문과 돌봄 서비스를 통한 지속적인 케어가 가능한 제도다.

세이프 약국은 현재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5년째를 맞고 있다. 여기에 일본식 ‘단골약국’처럼 약국 외에서 주민과 밀착형 건강관리를 묶어 확장 도입하게 되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치매국가책임제와도 상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아울러 노령화에 대한 치매 대책 중 대표적인 성공사례간 ‘치매안심마을’이다. 이는 지역 전체가 경증 치매환자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한편 현장중심 사업을 통해 인식개선부터 치매예방과 관리,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환경 구축까지 성공적 모델로 자리 잡았다. 향후 지역사회 환경에 맞게 도입된다면 경증의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혼부부 ‘난임 검사비’ 지원 절실
취약계층에 자체예산 지원 호응


저출산에 따른 출산 장려정책 차원에서 신혼부부의 ‘난임 검사’ 지원에 대한 검토가 절실하다. 이는 모든 신혼부부가 대상으로 선정될 순 없지만 서울시가 일정 조건의 신혼부부들에게 난임검사비를 지원해 미리 난임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통해 출산을 장려하는 방안도 현실적일 수 있다.

실제로 서울시 동작구에 있는 ‘보라매병원’이 지역 내 취약계층에 대해 치매 검사비를 지원하고 신혼부부의 난임 검사비도 자체예산으로 지원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편의점 ‘타이레놀’ 판매 중단 시급
면대약국 철폐로 약국 운영 정상화


약사가 보는 입장에서 편의점 안전상비약에 해당하는 타이레놀 판매는 당연히 중단돼야 한다. 이는 편의점에서 판매한 약의 부작용 사례가 많은 데다 타이레놀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알코올과 혼용되면 사람에 따라 혼수상태나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는 만큼 아이들도 구입할 수 있는 상태에서는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비약을 판매하는 곳은 24시간 운영을 전제로 허용됐음에도 최근 심야시간대에 많은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구할 수 없다는 분석 결과는 편의점 상비약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 때문에 시·구청은 단속과 점검을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면대약국(면허 대여 약국)의 근절은 당연하다. 동작구약사회장으로서 분회 내 의심되는 면대약국에 대해서는 보건소와 공동 방문조사를 통해 실제 약사들의 약국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제 식구 감싸기’ 등 편향적 사고 지양
약사 전문성 살려 시정 활동 집중

약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혹시 있을 수 있는 ‘제식구 감싸기’식의 오해를 만들지 않도록 시정 업무를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약사의 전문성을 살려 양심적으로 시정 활동에 집중하고 모든 사안을 소통과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가겠다.

공직선거에 첫 출마를 결정한 것은 그동안 동작구약사회장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더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폭넓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이유에서였다. 지역주민들이 약사라는 이미지에 포근함을 느꼈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 따스하고 공감이 가도록 노력하는 일꾼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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