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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대상포진백신 명성, ‘최고’로 이어간다

국내서 백신 접종에 따른 비용절감 연구로 NIP 추진에 동력

이헌구 (hglee@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8-07-05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목록 보기 프린트

[MSD 백신사업부 마케팅 한수영 과장]

대상포진은 국민 3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유병률이 높고 질병부담 역시 큰 질환이다. 여기서 백신은 유일하게 과학적으로 검증된 예방법으로서, 국내에서는 ‘조스타박스’가 지난 2013년 처음 출시됐다.

MSD 백신사업부 마케팅 한수영 과장을 만나 조스타박스가 지난 6년간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지켜온 성공비결에 대해 들어 보았다. 



조스타박스, 新시장 ‘개척’ 기여

내부적으로 매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리서치를 진행하는데 매년 질환과 백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질환에 걸릴 것이라는 두려움도 증가하는 데다 실제 주변에서 대상포진에 걸린 것을 보고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처럼 질병과 예방 모두에 대해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는 데 조스타박스가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전문의의 경우 조스타박스가 백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에 노인백신은 치사율이 높은 독감과 폐렴구균 백신뿐이었다. 심한 질병부담을 완화시키는 백신은 대상포진 백신이 처음인 셈이다.

따라서 성인백신에 대한 인식 자체를 넓히는데 조스타박스가 상당 부분 기여했으며 특히 기존과 다른 시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WE 확보, 글로벌 백신시장서 성공 ‘열쇠’

조스타박스는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Real World Effectiveness)에서도 대상포진 예방에 기여했다는 보고가 미국, 영국을 중심으로 발표되는 등 독보적인 연구결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세계보건기구(WHO)는 RWE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환경 내에서 진행되는 임상연구와 달리 실제 접종 환경(면역저하자, 만성질환자, 임상연구에 속하지 않는 인종 등)은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존 임상연구와 또 다른 가치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FDA는 백신 개발 단계에 해당하는 예방효과와 안전성, 면역원성,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까지 모두 입증한 제품에 한해서만 최종적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 진행된 조스타박스의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에 따르면 임상연구보다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에서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났다. 예를 들어 조스타박스의 임상연구에서 70대의 예방효과는 약 40%로 나타났지만 최근 영국에서 진행된 RWE에서는 조스타박스의 예방효과가 기존 임상연구보다 훨씬 높은 62%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예방효과뿐 아니라 위중한 유해사례 없이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점도 중요 포인트다.

전문의도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가 더 큰 의미가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실제로 필드에서도 출시 후부터 10년까지 장기간으로 입증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조스타박스의 강점이라는 의견을 많이 듣고 있다.

독보적 데이터 보유, 최대 ‘경쟁력’

조스타박스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대상포진 백신 중 유일하게 입증된 데이터가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예방효과에 대해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에서 더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점도 경쟁사와의 차별점으로 꼽을 수 있다.

최근 리서치 결과, 백신 선택에 있어 의료진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유효성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에서 입증여부 ▶안전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의료진에게 어떤 백신을 접종하겠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입증된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한다. 이처럼 의료진이 백신 선택 시 입증된 데이터를 중요하게 보는 만큼 이는 조스타박스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의사가 소비자에게 권유하는 형태인데 리서치 조사결과 조스타박스는 환자가 백신에 대해 알고 접종해달라고 하는 비율이 높았다. 여기에 의료진이 백신의 강점을 얘기하면 바로 접종으로 이어진다. 즉 조스타박스는 환자가 신뢰하고 잘 아는 백신이다. 접종 연령이 50대 이상이기 때문에 자녀들이 온라인, 뉴스 등을 통해 백신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부모님께 접종해주는 경우도 많다.

데이터 강화로 경쟁사에 ‘철벽’ 대응

전체 대상포진 백신 시장을 키운다는 점에서 경쟁 제품의 출시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지금까지 접종한 사람도 많지만 앞으로 접종을 해야 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50대 이상 인구수가 늘고 있는 추세에서 경쟁사 출시로 시장을 키워갈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때문에 경쟁사 출시로 기존의 전략이 바뀐다는 것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고 안전성 프로파일과 예방효과를 쌓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스타박스는 유일하게 예방효과, 실제 진료환경 내 연구를 입증했다. FDA 출시 후 10년 동안 60여개 국가에서 승인 받았고 4,400만 도즈 이상이 공급된 바 있다. 앞으로도 신뢰할 만한 백신인 점을 계속 어필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 국내 비용감소 효과 ‘입증’

최근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대상포진 백신 접종에 따른 비용절감 연구가 진행됐다. 이는 65세 이상 전체 연령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했다고 가정했을 때 어느 정도의 비용부담이 줄 것 인가를 측정한 연구다.

그 결과, 개별적으로는 인당 72만원의 비용감소 효과가 나타났고 전체로 보면 약 4조 7천억 원의 비용이 절약됐다. 비용효과(Cost-Effective)를 넘어 비용절감(Cost-Saving)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어 학술지 게재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백신 비용이 15~20만 원 정도로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상포진의 질병부담이 훨씬 더 컸다는 것을 의미하고 만약 정부가 국가필수예방접종(NIP)으로 맞출 경우 오히려 예산이 더 절약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는 연구다.

다만 이는 회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만큼 정부와 의료계가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할 부분이다. 조스타박스는 글로벌 출시 10년이 되는 시점에서 실제로 NIP에 포함돼 성공적으로 진행된 사례도 있다. 영국에서 NIP 시행 3년 후 대상포진 발생률이 감소했다는 최근 연구결과도 있다. 이렇듯 정부와 의료계에서도 NIP를 논의할 만한 근거가 쌓이고 있고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긍정적인 것은 최근 추가경정예산안을 논의하는 예산조정소위원회에서 여야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대상포진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부대의견을 달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대상포진 질병완화를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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