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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길 막히는 국내 제약맨 현주소

40대 중반만 돼도 퇴사하면 재취업 하늘서 별 따기

팜뉴스 (pharmnews@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8-06-05 오전 6:34 페이스북 트윗터 목록 보기 프린트

사회 전반에 실업률 증가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현재 제약업계의 신규 진입은 비교적 열려 있는 반면 40대 중반 이후의 중도 퇴직자들은 재취업 기회가 거의 막혀 있어 중년층 실업률이 바닥 수준이다.

몇 년 전만 해도 50대 초반까지는 어느 정도 경력만 유지되면 자신의 눈높이는 물론이고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재취업이 가능했었다. 특히 영업 부분은 일정 거래처만 확보하고 있으면 제약사를 골라서 취업할 수 있는 호시절이었고 마케팅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지금은 40대 중반에 몸담고 있던 회사를 퇴사한 후 능력이 탁월하지 않으면 재취업하기가 하늘에서 별 따기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50대는 아예 명함도 내밀 수 없다고 한다.

물론 R&D나 BD부문은 50대도 능력만 인정되면 아직까지 대부분 제약기업에서 환영받고 있다. 하지만 이 분야의 우수 인력은 제한적이라서 전체 재취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니 큰 의미가 없다.

아무리 퇴직 연령이 낮추어졌다고 해도 4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은 그야말로 그 분야에서 최고의 경력을 자랑하면서 활약할 나이인데 왜 제약업계에서는 퇴출대상이 되고 있을까.

가장 큰 원인은 오너 1세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40대에서 50대 초반의 오너 2~3세가 경영권을 잡으면서 기업의 조직문화가 빠르게 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위 창업주나 아버지 시대의 인물들이 밀려나고 현재 실세인 오너 2~3세에 조직을 맞추다보니 임원급이 40대에서 50대 초반으로 세대교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상위권 및 중견 기업에 근무하던 50대 임원들이 밀려나 재취업에 도전하지만 그나마 중소제약사에 취업하면 행운이고 그마저도 녹록치 못한 현실이다.

때문에 영업부 출신들은 40대 초반부터 개인 CSO쪽으로 발을 담그게 돼 현재 약업계의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CSO를 양산하고 있다.

정규직 취업이 막힌 상태에서 아직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자녀가 있는 40~50대 가장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나라 모든 산업이 그렇지만 제약산업 역시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는 폐단이 오너의 나이에 일방적으로 맞춘 조직원 구성이다. 조직이 젊어지는 것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활동성이 높은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오랜 경륜에서 비롯된 장인정신 역시 역동성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특히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경륜은 바로 지혜로 연계될 수 있다.

인간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의약품 연구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제약업종에는 타 산업보다 관련 분야의 역사가 중요하다. 그 역사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혁신할 수 있는 것이지 과거가 없는 현실에서 혁신이 나올 수는 없다.

제약산업 자체가 생명존중 산업인 만큼 그 곳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가치도 나이로 재단하지 말고 능력으로 존중받는 문화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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