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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기업의 후진적 현지화 전략

모든 권한 본사가 꿰차고 영업 무한책임만 전가

팜뉴스 (pharmnews@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8-05-21 오전 6:30 페이스북 트윗터 목록 보기 프린트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제약기업들이 현지화 전략이 갈수록 축소되고 본사 정책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한국시장에서 역할이란 판매 영업목표뿐이다.

다국적제약기업들이 한국시장 진출 초기에는 국내사와 합병을 통한 합작사만 가능하고 생산시설을 의무화하도록 했지만 이러한 규제가 오래전에 완화되면서 현재 국내에서 제조라인을 운영하는 다국적기업은 거의 없다. 생산시설이야 국내 인건비를 비롯한 생산단가 때문에 글로벌생산기지로 이전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국가별로 보건정책이나 시장현황 및 근로환경 등이 다르기 때문에 그 나라의 형편에 맞는 정책을 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 다국적제약사들은 모든 정책을 본사에서 결정하고 각국은 본사의 정책을 그대로 수용하라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재정운영은 물론 인사에서 마케팅까지 본사의 입김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한국시장은 단순 판매 영업부문에만 무한 책임을 지우고 있다. 노바티스의 리베이트 사건 발생 이후 이를 빌미로 본사의 간섭은 더욱 심해졌다.

더욱이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제약기업 상당수가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정작 본사는 매년 수백억 원의 이익을 챙기고 있다.

2017년 회계연도에 다국적제약사들의 영업이익은 평균 16.2% 감소했다.

34곳 중에서 10곳이 적자를 기록했으며 9곳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나머지 업체 중에서도 5곳이 겨우 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다국적제약사는 10곳에 불과할 정도다.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는 블록버스터급 혁신 신약으로 무장한 다국적제약사들이 이같이 이익구조가 낮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이는 트랜스퍼프라이싱(transfer pricing)에 의해 본사는 이미 이익을 챙길 만큼 챙겼기 때문에 전혀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 결국 각국에 진출한 법인들만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본사로부터 각종 경비를 줄이는 명분만 제공하게 된다.

모 다국적제약사는 외국인으로 대표이사가 바뀌면서 모든 부서의 임원을 거의 본사나 자신 인맥의 외국인으로 채웠다. 과연 이런 인물들이 한국의 정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게다가 조만간 대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사내에 무성해 직원들은 자신이 그 대상이 될지 우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수년간 구조조정만 단행했고 신입사원은 거의 채용하지 않았다. 결국 한국시장에서 일자리 창출도 대폭 축소하고 이익은 본사서 챙기고 지사장은 반쪽짜리 CEO에 불과하다.

물론 모든 다국적제약사가 이렇다는 것은 아니다.

다국적제약사들이 세계 의약품을 시장을 리드하는 선진 제약기업이라면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본사의 이익만을 우선하지 않고 현지의 상황과 다름을 이해하고 이에 적합한 정책을 펴는 선진 경영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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