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mu2018년 7월 22일 일요일 팜뉴스

로그인

  |  

회원가입

pharm

검색
팜뉴스

allmu2018년 7월 22일 일요일

로그인

pharm news

팜뉴스
HOME > 팜뉴스 > 제약

삼성바이오, 바이오젠 행사권 여부 ‘명운’

2조원대 흑자 對 분식회계 의혹 털기 ‘진퇴양난’
콜옵션 행사가 관계사 회계변경 근거 뒷받침

김정일 (hajin199@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8-05-02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목록 보기 프린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조 원대의 막대한 흑자를 눈앞에 두고도 분식회계 논란을 의식해 실리와 의혹 사이에서 향후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5년 회계처리 과정에서 일부 항목을 자의로 변경함에 따라 그동안 분식회계 의혹을 받아왔다. 

그런데 오는 6월로 예정된 바이오젠의 콜옵션(주식을 받아올 권리) 행사 기일이 다가오자 다시금 논란이 수면위로 급부상했고 급기야 1일 금감원의 회계위반 잠정 결론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1일 삼성의 회계처리가 위반 혐의가 있다고 잠정 결론을 내고 감리위원회 감리 안건에 앞서 회사와 감사자인 삼정·안진회계법인에 회계 위반에 대한 해명을 준비하라는 ‘조치사전통지서’를 송부했다.

만약 바이오젠이 이 콜옵션 권리를 행사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관계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 49.9%를 가져가게 된다. 막대한 이익은 없지만 그동안 삼성이 주장해 온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높아 관계사로 회계처리 했다는 근거로 뒷받침 할 수 있다.

일단 약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바이오젠은 콜옵션을 행사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를 속단할 수는 없는 상황.

문제는 바이오젠이 이 행사권을 포기했을 경우.

사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5년 당시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봤다. 즉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이 바이오젠에게로 넘어갈 것을 이미 예상했다는 얘기다.

여기서 문제는 이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이 바이오젠의 콜옵션을 미리 1조 8,000억여 원의 부채로 잡아놨다는 것.

이로 인해 당시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관계사로 변경됐고 이는 결과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약 4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이익을 챙겨주는 격이 됐다. 바로 삼성이 분식회계 의혹을 받게 된 이유다.

이에 따라 삼성이 이미 부채로 평가해 놓았던 1조 8,000억여 원은 오는 6월 소멸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에 고스란히 이익으로 돌아간다. 아무런 노력 없이 회계처리 하나만으로 막대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삼성이 이 같은 방법으로 이익을 내는 구조를 가졌지만 마냥 좋아할 수만 없는 상황이다. 바로 분식회계 의혹을 가중시킬 수 있는 단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금융감독원의  감리 결과도 회계 위반 혐의가 있다고 잠정 결론이 난이상, 바이오젠의 이 권리를 행사치 않을 경우 최종 감리 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바이오젠으로부터 콜옵션 행사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직접 전달받은 건 없다”면서도 다만 “바이오젠이 내부적으로 회의를 통해 콜옵션에 대한 행사 의지를 어느 정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한다면, 당사가 자의적으로 콜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가정하고 에피스를 지분법 회사(관계사)로 평가했다는 그동안의 논란이 해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의 최종 감리 결과가 오는 6월로 알려진 가운데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여부와 삼성의 향후 대응이 분식회계 감리 결과에 중요한 핵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Copyrights ⓒ PHARM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체댓글 0

People &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