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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의 일본 고지혈증치료제 시장

‘크레스토’ 제네릭 스타틴시장 점유율 급상승
오리지널 처방 환자 대부분 위임제네릭 전환

전미숙 (rosajeon@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8-04-27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목록 보기 프린트

일본에서 환자 수가 206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는 고지혈증(이상지질증). 그 약물 치료는 스타틴 제제의 등장으로 큰 변화가 왔는데 이미 많은 스타틴 제제의 제네릭 의약품이 등장한 상태다. 

특히 2017년에는 고지혈증 약물시장에서 매출 톱인 슈퍼 스타틴제제로 불리운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의 제네릭 의약품이 등장해 시장은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에 일본의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을 분석해 보았다.

이번 분석은 일본에서 조제약국의 처방내역을 분석하는 의료정보종합 연구소의 데이터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고지혈증치료제 계열별 시장 점유율

고지혈증 약물 시장의 계열별 점유율(환자 수 기준, 이하 명시하지 않는 경우 동일함)은 최근 거의 변동이 없었고, 스타틴 제제의 독보적인 행보가 이어졌다.(도표1) 



지난 2017년 11월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보면 ▶1위는 스타틴 제제가 74% ▶2위 이하는 오메가3 지방산계 제제가 8% ▶피브레이트계 제제가 7% 순으로 집계됐다. ▶제티아 등으로 구성된 '기타 제제'는 10%였다.

제네릭 등장 따른 스타틴제제의 시장 점유율

스타틴 제제 시장에서 제제별 선발품(오리지널)/제네릭 점유율은 2017년 크레스토의 위임제네릭(AG)이 등장하면서 크게 변동했다.

2017년 8월까지 크레스토의 점유율은 34%로 톱이었지만, 같은 해 9월 13일 위임제네릭의 등장으로 10월말 점유율 순위는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제네릭이 22%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2위가 크레스토 제네릭 18%, 3위가 크레스토 오리지널 16% 등으로 변경됐다.(도표2) 



2017년 10월 시점에서는 크레스토 전체 제네릭 시장은 시장을 선점한 위임제네릭 때문에 크레스토 제네릭이 등장부터 불과 1개월 반에 전체 스타틴 제제 시장 점유율 2위로 등극했다. 

한편 2017년 11월말 시점의 점유율은 ▶1위에는 리피토 제네릭이 23% ▶크레스토 제네릭이 20% ▶크레스토 오리지널이 14% ▶리바로(프라바스타틴) 제네릭이 13% ▶메바로친(프라바스타틴)제네릭이 12% ▶리피토 오리지널이 6% 등이었다.

크레스토 위임제네릭의 시장 침투 속도가 빠른데다가 12월에는 20개 이상의 제약사에서 제네릭 시장에 참여했으며 게다가 크레스토 오리지널 제품의 점유율은 리피토 오리지널 제품 점유율의 배 이상 남아 있기 때문에 크레스토 제네릭이 리피토 제네릭을 제치고 스타틴제제 시장에서 점유율이 톱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크레스토 제네릭의 점유율이 증가함에 따라 당연히 오리지널의 점유율은 감소하게 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크레스토 오리지널의 점유율(14%)은 리바로 제네릭(13%), 메바로친 제네릭(12%)과 근소한 차이라서 몇 개월 내에는 스타틴 제제 시장 점유율 상위 4개 제품 모든 제네릭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2017년 일본 의료용의약품 시장에서 지질조절제 및 동맥경화증치료제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3,729억 엔을 기록했는데 이같은 시장 축소는 제네릭 제품 등장에 따른 오지지널 제품인 크레스토의 매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크레스토AG 교체처방이 90%
교체 전 약제 99% 오리지널 

주목받고 있는 크레스토 제제 시장을 더 세분화해서 보면 크레스토 위임제네릭은 발매로부터 1개월 반 후인 2017년 10월말 기준으로 위임제네릭 비율이 53%, 11월말 시점에서 58 %로 경이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위임제네릭의 환자 획득 상황을 보면 교체처방이 약 90%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교체 전 약제의 무려 99%가 크레스토 오리지널 제품이었다.(도표3, 4) 또한 신규 환자에게 위임 제네릭 처방이 점차 늘어나 11월말 시점에서 새로운 환자 시장에서 10%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네릭이 참여한 12월말 시점의 점유율은 ▶오리지널 제품이 36% ▶위임제네릭이 57 %, ▶제네릭이 7%로 집계됐다.

제네릭이 등장해도 위임제네릭은 점유율이 1% 포인트 밖에 떨어지지 않아 제네릭은 오리지널 시장에서 점유율을 획득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역시 일단 위임제네릭이 채택되면 위임제네릭에서 제네릭으로 전환이 상당히 어렵고 제네릭은 선발품 시장이 주요 전장이 되고 있음을 입증해주었다. 분모를 위임제네릭과 제네릭만으로 하면 작년 12월말 시점에서 위임제네릭이 89%, 제네릭이 11%가 된다.

크레스토와 병용 약물 현황

생활습관병 영역에서는 다제병용도 적지 않기 때문에 크레스토를 복용하는 환자의 병용약 톱10도 알아보았다. 조사기간은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처방 수 기준(=총 환자 수) 순위다.

그 결과, 1위는 칼슘길항제인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오리지널 노바스크)으로 21%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이하는 항혈전 약물인 아세틸살리실산(바이엘 아스피린)이 17%, 위궤양치료제 란소프라졸(다케프론)이 10%, 경구용혈당 강하제 메트포르민(메토글루코) 9%, 제산제 산화 마그네슘(마구밋트) 9%순으로 생활습관병 관련 약물과 고지혈증치료제를 함께 병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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