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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협 “PT 위탁검사 금지, 환자건강 위협”

24시간 내 검사수치 변하지 않는다…해당 규정 삭제해야
상급병원 전원, 추가 의료비 등 환자불편 증가

안혜연 (hay0122@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8-04-16 오후 2:10 페이스북 트윗터 목록 보기 프린트

대한의원협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혈액응고 위탁검사 금지 규정이 일차의료 활성화에 역행하며 환자의 불편과 의료비를 증가시키고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해당 규정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원협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현재 심평원은 혈액응고검사인 프로트롬빈 시간 검사(PT 검사)의 보관시간을 문제 삼아 위탁검사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검체채취에서 검사까지 장시간이 소요될 경우 검사결과가 부정확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원협은 “검체검사를 주로 외부 검사업체에 위탁하는 의원급 의료기관도 와파린을 투여받는 환자들이 내원하고 있으며 수술을 하는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수술 전 검사로 PT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심평원이 PT 위탁검사를 전부 삭감하기 때문에 아예 검사를 시행하지 않거나 상급병원으로 다시 옮기는 경우가 다수 발생해 환자의 불편과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의료비 부담도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의원협은 임상검사표준연구소 혈액검체 가이드라인에 ‘검체 보관 튜브를 개봉하지 않고 18~24°C 환경에 보관하는 경우 검체채취 후 24시간 이내에 검사할 것’으로 명시돼 있는데 이는 검체를 해당 온도에 보관하면 채혈 후 24시간까지 PT 검사 수치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의원협은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지속적인 PT 검사가 필수적이지만 PT 위탁검사를 인정하지 않아 의원에서 검사를 시행하지 못해 환자가 상급병원으로 전원하고 있다"며 “약물 모니터링을 실시하지 못함으로써 출혈 부작용이나 기존 질병 악화도 우려되고 출혈성 경향을 파악하지 못한 채 수술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원협은 “혈액채취 후 24시간까지도 PT 검사결과가 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PT 위탁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심평원의 심각한 직무유기”라며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에서 PT 검사항목 위탁을 제외시킨 조항을 조속히 폐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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