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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연초 과도한 업무량 ‘곤혹’

내부 협업 기획, 상당한 시간 및 고강도 노력 요구
한정된 인력, 기본적인 업무 진행에 ‘걸림돌’

이헌구 (hglee@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8-03-12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목록 보기 프린트

제약사 임직원들이 매년 연초만 되면 폭주하는 업무량과 견디기 힘든 노동 강도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제약업계 다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들이 연초 사업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한정된 인력으로 과도한 업무를 소화함에 따라 오히려 기본업무 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국내 제약업계 화두는 단연 오픈이노베이션. 때문에 국내 제약업계와 외국계 제약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업간 콜라보레이션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은 한 해 사업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국내 현안을 점검하고 당해 연도에 추진할 세부업무를 글로벌 본사와 조율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한국법인 임원진들은 우선적으로 업무의 적합성 여부를 따지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짜게 된다. 이는 다시 국내 각 사업부별로 논의 과정을 거친다.

여기서 각 부서들은 공유된 사안 중 협업이 가능한 공통분모를 찾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적게는 한 달에서 많게는 석 달까지 소요된다는 설명.

문제는 인력이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해당 업무 자체가 상당한 업무량을 요구하는 만큼 기본적인 업무를 보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단계별로 협업을 해야 할 때도 있고 하나의 프로젝트에 동시에 여러 부서가 투입돼야 하는 상황도 있다”며 “특히 한국에서 주요 과제로 다뤄지는 사안의 경우 대부분의 인력이 협업 업무에 투입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부서가 해당 협업을 기획하기 위해 일정부터 세부적인 것까지 모든 사항을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기 일쑤다”라며 “물론 기업 입장에서도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돼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 만큼 업무에 우선순위를 두고 일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작 기본적인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다른 약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에서 나온 조사 결과, 다국적 제약사가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다는 식의 분석이 나왔는데 사실 현장에서 체감하기 어려운 결과”라며 “일반적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국내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연봉을 책정하는 건 맞지만 그만한 대가를 분명 치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일부 제약사들이 최대한의 수익을 내기 위해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남은 인력들로만 기업을 꾸리다 보니 직원들에게 멀티플레이어를 강요하고 있다”며 “과거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고 인식됐던 기업들도 이제는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이직 기피대상 1호로 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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