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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과연 ‘신의 직장’?

회사 만족도 및 양성평등·일과가정 양립 등 높은 점수
다국적 ‘상향식’ 조직문화 vs. 일반기업 ‘하향식’ 상반

이헌구 (hglee@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8-03-08 오전 9:00 페이스북 트윗터 목록 보기 프린트

다국적 제약사 임직원들은 일반기업 대비 조직문화와 일·가정 양립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지나친 경력사원 채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들은 일반적으로 고연봉과 평등한 조직문화 등 우수한 기업환경을 임직원들에 제공하는 이미지로 흔히 알려져 있다.

실제 최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공개한 ‘글로벌제약 기업문화 인식조사 보고서’를 보면 기업문화 및 만족도 평가에서 다국적 제약사는 모든 항목에서 일반기업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반적 회사 만족도’ 항목에서 다국적 제약사가 일반기업(2.95점) 대비 0.89점 높은 3.84점을 획득했으며 ‘다양성’, ‘자율성’, ‘양성평등’, ‘여성/가족 친화적 문화’ 평가에선 각각 3.91점(對 2.85), 4.15점(對 2.90), 4.36점(對 3.07), 4.09점(對 3.03)을 얻어 일반기업과 상당한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5점 만점).

이처럼 글로벌 제약사 임직원들이 자사 평가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준 이유에는 ‘성장’, ‘배려’, ‘소통’ 등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일반기업이 지향하는 ‘탑다운(top down, 하향식)’ 방식의 조직문화가 아닌 바텀업(bottom up, 상향식)의 회사 분위기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효한 것으로 지목됐다.

반면 일반기업의 회사 분위기는 ‘자유롭지만 책임이 따르는’, ‘빼먹으려고 하는(이기주의)’, ‘성과에 대한 압박이 심한’ 등 대부분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다국적 제약사는 여성 인력 양성에 관심이 높다고 인식되어진 반면 일반기업들은 여직원이 ‘회식, 야근, 주말 근무 등에 있어 제약이 있는 인력’이라는 이미지로 인해 승진·인사 평가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여성 인력의 일과 가정 양립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도 글로벌 제약사가 일반기업 대비 높은 긍정률을 보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다국적 제약사 임직원들은 ‘업무에 있어 남녀간 업무능력 차이는 없다(4.18점 對 3.39점)’, ‘리더십 역량에 있어 남녀간 차이가 없다(4.07 對 3.32)’, ‘여성근로자의 적극적인 활용이 회사의 성과 향상에 도움 된다(3.98 對 3.43)’ 등 일반기업 대비 모든 항목에서 큰 격차를 드러냈다.

이 같이 평등을 강조하는 다국적 제약기업 문화는 실제 인력풀의 성비에서도 일반기업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글로벌 제약사 남녀 근로자 성비는 55:45, 임원은 47:53였던 반면 일반기업은 남녀 임직원 64:36, 임원 83:17로 특히 임원 성비차가 크게 나타났다.

아울러 글로벌 제약사에서는 육아휴직이 보편 타당한 권리라는 인식이 있었던 반면 일반 기업은 직급별로 인식의 편차가 큰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국적 제약사들은 신입사원을 양성하기 보다는 지난친 경력사원 채용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전반적인 제약산업의 인력풀을 깍아 먹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다국적제약사 한 인사 담당자는 “들어와서 바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하는 구조다 보니 산업 자체 인력 풀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4~5년 경력이 있는 직원을 뽑는 게 상당히 힘든 데다 시간도 오래 걸리다 보니 아무도 신입을 뽑아서 육성하지 않게 되는 셈”라고 지적했다.

국내 제약사 한 관계자는 “외자사의 우수한 제도들이 국내 제약기업 현장에 그대로 적용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 “직원이 성과 산출을 위한 도구가 아닌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주체로 인식하는 임직원 모두의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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