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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기업 오너 경영체제 확대

한미·녹십자·보령·삼진 등 2·3·4세 경영일선 배치
업계 “오너체제, 독단 경영·자금 횡령 등 경계해야”

권미란 (rani@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8-01-10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목록 보기 프린트

새해를 맞아 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제약업계가 인사이동으로 분주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기업의 오너 경영체제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기존의 대표적 오너일가 기업은 녹십자, 대웅제약, 일동제약, 한미약품, 동아쏘시오홀딩스, 동화약품, 보령제약 등 상위 제약사부터 휴온스, 동구바이오제약, 대원제약, 안국약품, 국제약품 등 중소·중견 제약사에 이르기까지 일반화됐다.

한미약품은 2세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경영을 주도하게 된다.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장남이 지난해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에서 단독대표(임종윤)로 선임된 데 이어 한미약품 전무였던 장녀(임주현, 글로벌전략∙HRD)와 차남(임종훈, 최고정보관리)이 지난 1일자로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C녹십자그룹의 경우 허일섭 회장 아들 녹십자홀딩스 허진성 부장이 이달부터 혈액제제 공장을 운영하는 ‘녹십자바이오테라퓨틱스(GCBT)’ 상무가 됐다.

또한 보령제약그룹은 창업주 김승호 회장 손자 김정균 전략기획실 이사를 보령홀딩스 상무로 승진시켰고, 삼진제약도 공동창업주 최승주·조의환 회장의 2세들이 1월부터 임원급에 들어섰다. 최승주 회장의 딸 최지현 이사는 마케팅·홍보 담당 상무에, 조의환 회장의 장남 조규석 이사는 경리·회계 담당 상무, 차남인 조규형 이사대우는 기획실 이사가 됐다.

아울러 신신제약은 대학교수였던 이영수 회장의 아들 이병기 비상임 감사가 신임 대표로 임명됐으며, 현대약품은 작년 말 이한구 회장의 장남 이상준 부사장을 총괄 사장에 올렸다.

이와 관련해 오너일가가 경영을 승계, 대물림하는 방식은 국내 기업들에서 흔한 일이지만 최근 식품전문기업인 ‘풀무원’ 남승우 대표가 33년간의 오너 경영을 마치고 전문경영체제로 전환하면서 오너일가 경영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나마 오너2세는 창업주의 창업과 회사를 어렵게 키워가는 과정을 옆에서 경험했기 때문에 애사심이나 경영마인드가 비교적 잡힌 반면 오너 3세는 한마디로 금수저라서 어려움을 전혀 모르는 세대라는 위기관리 능력이 의문스럽다는 지적이다.

약업계 관계자는 “회사에 대한 애착은 오너체제가 더욱 강한 만큼 기업 성장에 있어 장점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회사 경영이 독단적으로 이뤄질 수 있고, 자금 횡령, 유용 등이 발생했을 때도 ‘개인’이 아닌 ‘회사’ 전체가 떠안고 가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대표적 사례로 지난해 동아쏘시오그룹의 오너 3세인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이 회사 자금을 횡령 사실이 밝혀지면서 8월부터 11월까지 구속돼 3개월 간의 경영공백 상태에 빠졌었다. 특히 회사가 심각한 이미지 타격과 손해를 입었지만 정작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일련의 ‘조치’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다. 한마디로 무한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는 상황.

반면, 제약업계에도 ‘풀무원’ 보다 먼저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언한 기업도 있다. 바로 유한양행, 유한양행의 창업주 고 유일한 회장은 1969년 자신의 외아들이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회사 경영을 맡겨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공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유한양행은 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약업계도 경영과 자본을 분리하는 선전 기업문화 정착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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