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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L, 학술 ·임상 및 마케팅·영업까지 영역 확대

다기능적 직무로 발전해 제약회사의 핵심 기능을 수행
[2018년을 전망한다] 제약 MSL 역할과 미래

팜뉴스 (pharmnews@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8-01-04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목록 보기 프린트

[박태균 종근당 MSL팀 부장]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제네릭의약품 전문회사인 도와(東和)약품은 현재 800여 명의 MR 중 2025년까지 최대 200명에 대해 의사와 학술적인 정보를 교환해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MSL(Medical Science Liaison)로 직종 전환을 계획 중이다.

도와약품의 이 같은 방침은 제네릭의약품 사용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후발 의약품 개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 일환으로 앞으로 제약분야에서 전문성 높은 인재 확보 경쟁이 점점 심화될 전망이다.

일본과 여러 가지 측면에서 비슷한 방향성을 가진 우리나라의 제약업계 역시 최근 MSL 역할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MSL에 대한 전반적인 현재의 역할과 우리 약업계 현실에 맞는 향후 미래의 역할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MSL의 출현 배경 및 직업 개요

MSL(Medical Science Liaison)이 국내에서 소개된 것은 6~7년 전쯤 이지만 미국에서는 업존(UPJOHN)에 의해 지난 1967년 처음 소개됐다.

미국에서 MSL의 역할은 제약회사나 의료기기 분야 연구에 대한 정보를 전문성을 배경으로 의료인들 혹은 연구자들과 대화, 정보전달을 하고, 연구자들의 연구결과물을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제약회사에 연결 해 주는 의료인들과 제약사 간 소통을 도와주는 Communicator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MSL 자체적으로 전문 분야의 연구를 직접 수행하기도 한다.

따라서 미국에서 MSL의 자격은 약 60~70%가 제약 분야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고, 10% 정도가 다른 분야의 박사학위를, 1~2% 정도가 의사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20% 정도가 석사학위 소지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즉, 제약 분야 석사학위 이상의 자격을 소유하고 있고, 다년간 제약, 의학 분야에 종사하고 연구자와 제약회사 간 소통 능력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갖추어야 하는 직업이다. 현재 미국의 경우 MSL의 숫자는 5천여 명을 상회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제약에서 MSL 구성과 역할

국내에는 2010년 무렵 다국적제약사에서 MSL이 처음 소개되기 시작해 2017년 현재 다국적제약사에서는 MSL이 대부분 조직돼 있고 주로 약사 위주로 구성됐다.

국내 제약회사도 다국적제약사와 비슷한 시기에 MSL 조직이 생기기 시작해 MSL 조직을 갖춘 제약사가 상당수 있으며 현재는 더 많은 국내 제약사들도 필요성을 인식하고 MSL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MSL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이해가 존재 하고 MSL 조직을 만들고 난 후에 MSL 역할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지는 관계로 국내 제약회사의 MSL은 Medical 소속이 아닌 학술 소속의 MSL이 많으며, 역할도 마케팅, 학술, 임상의 역할이 중첩돼 MSL 정체성 자체에 대한 조직 내부적 혼란을 겪는 조직도 있다는 점이다.

또한 구성원도 다국적제약사는 약학, 수의학, 의학 전공자, 생명공학 등 Science 전공자들로 주로 구성되는 반면 국내 제약회사의 MSL 조직은 영업, 마케팅, 학술 등 전공 보다는 업무 위주로 배치되는 경우가 많아 국내 제약회사의 MSL은 약학대학원을 추가적으로 다니면서라도 전문성을 보완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

이와 같이 국내 제약회사의 MSL에 대한 이해 정도에 따라 구성과 역할에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MSL들은 소속된 제약회사나 의료기기회사의 시판된 의약품과 의료기기에 대해 알려진 효과와 안정성 검증을 목적으로 하는 IIT(investigation Initiated Trial: 연구자주도임상)에 적절히 개입하는 것이 MSL의 주요 임무이다.

IIT는 과거 한때 Marketing Trial이라 불린 적이 있었다. 즉, 마케팅이 상용화할 학술적 데이터를 IIT을 통해 확보한다는 의미로 MSL은 마케팅과 긴밀히 연계돼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따라서 MSL들은 마케팅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국적제약사 MSL은 물론 국내 제약회사 MSL을 막론하고 기본적으로 마케팅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MSL의 미래 역할에서 언급하겠지만 Product Life Cycle에 따른 마케팅 전략에 따라 IIT 임상 전략 수립을 마케팅과 함께 수립하고 수립된 임상전략에 따라 IIT의 디자인 구성을 위한 연구자 미팅을 진행하고 IIT 진행-관리하는 역할을 수행 하며, 연구결과를 상용화 할 수 있도록 마케팅(회사)과 연구자 사이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필수적이다.

또한 국내 제약회사의 경우, 제품 포트폴리오가 제네릭 위주라 임상 연구자와 긴밀히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원하는 임상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오리지널 제품 임상 연구에 비해 낮다.

따라서 연구자와 협의 능력과 임상 진행을 대행하는 CRO관리 능력 등 원만한 협상 능력과 대인 관리 능력도 국내 제약회사의 MSL이 갖추어야 할 능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협상, 대인 관리 능력 등이 중요하다 보니 국내 제약회사의 MSL이 영업, 마케팅, 학술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원들로 구성되는 것이 어찌 보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이 모든 기반은 학술적 배경을 필요로 한다.

MSL의 미래

지금까지 MSL의 탄생, 국내 제약회사 MSL 구성과 역할에 대해 살펴봤다.

국내 제약회사의 MSL 역할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학술적 전문성이 다국적 제약회사에 비해 아쉬움이 있고, 마케팅, 영업, 학술, 임상 업무가 혼합돼 MSL 조직 리더가 MSL의 명확한 역할에 대한 주관이 없다면 MSL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다 특정 부서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은 불안한 형태의 조직 형태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회사의 MSL의 역할은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역할이 점점 중요해져 3~4년 안에 제약회사의 핵심 부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직종이다.

소위 김영란법으로 인해 마케팅과 영업의 판촉 활동이 위축되어 있고, 2018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경제적 이익 제공에 관한 신고가 의무화 되는 등 그 동안 제약산업에 대한 많은 규제가 있었지만 최근 2~3년 동안의 규제는 과거의 모든 규제를 합친 것보다 강력한 것으로 제약산업 자체의 변화를 요구 있다.

이러한 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분야가 임상분야이고 임상분야에서도 연구자주도임상인 IIT가 투명하고 활성화될 필요성이 대두 되고 있다.

IIT는 연구자가 제안하게 되면 제약회사가 자신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연관성이 있는지, 과학적 실현 가능한지, 마케팅이 활용 가능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연구 인지를 제약회사 내부적으로 검토 후 임상 진행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데 이 중심에 MSL이 있다.

연구결과를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연구 과제를 디자인 하는데 있어 MSL은 회사의 제품 PLC(Product Life Cycle)에 따른 임상전략에 따라 KOL과 임상아이디어 도출 회의를 진행하고, 임상을 진행하는 과정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임상 종료 후 자료 활용에 대해서도 임상진행 전에 미리 마케팅과 협의해 IIT 전후를 기획해야 하는 기획자로서의 역할을 수행 해야 할 필요성도 대두 되고 있다.

MSL은 위에 언급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전문적인 임상, 학술, 의학, 제약 지식을 갖추어야 하고, IIT와 연관된 각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하고 결정해야 하는 협상가이며 커뮤니케이터로서의 역할과 기획자로서의 역할까지 요구되고 있는 Multi Function 직무로서 기존 제약회사의 업무영역을 해체하고 통합하게 되는 직군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MSL의 업무영역은 점점 확대되고 그 역할이 학술, 임상을 넘어 마케팅과 영업 분야까지 포함하게 되는 다기능적 직무로 발전해 제약회사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부서로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제약사들 역시 MLS의 역할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향후 회사의 미래가 좌지우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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