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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 ‘골든타임’, 초기 임상에 주목

파이프라인 ‘매매’ 가치, 임상단계별 격차 확연
1상·비임상 L/O 증가세…국내제약, 전략적 접근 모색 절실

이헌구 (hglee@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12-06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라이선스 아웃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계약 조건의 흐름을 바꿔 놓을 만한 요소로 ‘초기 임상’이 지목됐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은 R&D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미 후기 임상에 진입한 제품보다 초기 임상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산업에서 기업 간 라이선스 아웃은 사실 파이프라인 ‘매매’로 통한다. 때문에 사는 쪽 입장에선 자금 투입을 최소화해야 하는 만큼 유리한 계약조건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을 모색해야 한다.

여기서 빅파마들은 최근 초기 임상 단계에 있는 제품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기업 간 라이선스 협상에서 양측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가치배분율을 정해야 하는데 여기서 핵심은 개발 단계가 진행될수록 라이선스 수여자의 이익은 더욱 높아진다는 것.

이는 최근 제약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기술이전에 대한 ‘가치배분율(가치를 분배 대상자에게 나누어주는 비율)’을 봐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실제 Valuation in Life Sciences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라이선스 아웃 시 가치배분율은 ‘비임상’ 단계에서 수여자와 취득자가 각각 10~20%와 80~90%로 큰 차이를 보이는 반면 ‘2~3상’ 단계로 갈수록 그 비율은 양측 간 40~60%로 동일해지는 것이 확인됐다. 여기서 ‘승인’ 단계로 가면 수여자와 취득자 간 가치배분율은 각각 60~80%와 20~40%를 취하면서 상황은 역전된다.

이는 임상 단계별로 양측의 수익이 달라진다는 의미인데, 후기 임상으로 갈수록 파는 쪽 수익은 증가하는 데 반해 사는 쪽 입장에선 감당해야 할 액수가 커지는 만큼 초기 임상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최근 기업들 간 라이선스 아웃 시기도 앞당겨지는 추세다.

실제 지난 2년간 국내 기업들의 기술이전 된 현황을 분석해 보면, 레고켐바이오의 'ADC'(항체약물접합) 기술과, 한미약품의 'HM14220'과 'HM12470', 'HM12525A', 'HM95573',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표적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CG026806', 동아에스티의 면역항암제 'DA-4501' 등이 각각 중국 푸싱제약(Fosun Pharma)과 사노피, 얀센,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 제넨테크, 애브비로부터 모두 초기임상 단계에서 라이선스 아웃 딜을 체결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빅파마들은 임상 벨류체인(가치사슬)이 단절되는 시점에 기술도입에 적극 나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도 글로벌 R&D 트렌드에 대해 전망하면서 “최근의 라이선스 아웃은 R&D 비용부담 때문에 임상 후기보다는 초기에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조금씩 앞 단계로 당겨지고 있다”며 “비임상 단계의 라이선스 아웃도 지난 10년간 꾸준히 이뤄지고 있고 임상 초기단계인 1상 단계에서의 공동개발 역시 2014~2016년 간 25%를 상회했다”고 설명하며 초기의 파이프라인이라 하더라도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할 경우 가치부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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