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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인슐린 ‘리조덱’, 국내 전격 출시

트레시바70%·노보래피드30% 결합, 기존 치료 한계 극복
공복혈당·식후혈당 원스톱 관리 및 복약순응도 제고 기대

이헌구 (hglee@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11-14 오후 6:25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새로운 당뇨약 ‘리조덱’이 국내 본격 출시를 알리면서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노보노디스크는 14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리조덱(인슐린 데글루덱/인슐린 아스파트)’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의 필요성을 소개했다.

리조덱은 초지속형 기저 인슐린 ‘트레시바(인슐린 데글루덱)’ 70%와 식사 인슐린 ‘노보래피드(인슐린 아스파트)’ 30%로 구성된 첫 인슐린 복합제로 기존 두 치료제를 병용투여 하던 기저-식사 요법 대비 주사 투여수를 줄여 복약 순응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이날 조재형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실제 임상현장에서 인슐린을 줄이면서 동시에 저혈당을 잡는 것 자체가 어려운 치료과정이었던 점을 강조하며 이번 리조덱의 국내 도입 의미를 역설했다. 

조 교수는 “리조덱의 주성분인 인슐린 데글루덱은 24시간 균일한 혈당 조절을 통해 혈당 변동폭을 최소화하고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춘 초장기 지속형 기저 인슐린이다. 또 다른 구성 성분인 인슐린 아스파트는 식후에 상승하는 식후 혈당을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하게 조절하는 초속효성 인슐린”이라고 설명하며 두 가지 성분이 결합된 리조덱의 1일 1~2회 투여로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리조덱은 총 2,414명의 제 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5가지 주요 연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날 회사 측에 따르면 BIAsp 30(Biphasic insulin aspart 30)과 비교한 BOOST 임상 프로그램의 Premix I 임상 연구(447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 결과, 리조덱 투여 환자군에서 공복혈당(FPG)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20.52mg/dL 감소했으며 전체 저혈당 발생률을 BIAsp 30 대비 32% 낮추는 한편 야간 저혈당 발생률은 73%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투여 용량에 있어서도 리조덱이 BIAsp30과 같은 목표 혈당을 도달하기 위해 요구되는 용량이 BIAsp30 대비 11%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기저-식사(Basal-Bolus) 요법(인슐린 데글루덱 1일 1회+인슐린 아스파트 1일 2~4회 투여)과 비교 분석한 결과, 리조덱을 1일 2회 투여 환자군이 1일 최소 3~5회 투여하는 기저-식사(Basal-Bolus) 대비 더 적은 주사 횟수로 효과적인 당화혈색소(HbA1c) 강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노보노디스크 올에 몹스콥 베크 수석부회장은 “회사는 전체 매출의 13~14%를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인력만 6천여 명에 달하는 만큼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이라고 소개하면서 “현재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 분야 등 새로운 치료제 개발도 집중하고 있어 향후 당뇨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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