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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영업맨, 팀장급 승진 기피

승진하면 매출목표 압박만 가중 원인
CP 강화 등 지원 줄고 목표 증가 폐단

이석훈 (joseph@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11-14 오전 6:30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정기 승진인사 시즌을 앞둔 현재 매출목표 달성에 대한 과도한 업무 부담 때문에 관리자로 진급을 기피하는 현상이 확산되는 등 전체 약업계에 외형 성장 폐단이 속속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영업 매출에 대한 1차 책임을 지고 있는 중간관리자들 사이에서 더욱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관리자들이 할당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불법적인 영업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게 관련자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서면서 각 제약회사들은 정기 승진자와 임원들의 자리이동에 대한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위 A제약사의 K과장은 “최근 내년도 인사에서 승진자 명단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되는 몇몇 팀장급 관리자들은 기쁨보다 회사가 제시한 매출 목표달성이 요원해 책임만 커질 것으로 보여 승진을 오히려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며 “현 약업환경이 열심히 일한다고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그저 답답할 뿐이다”고 전했다.

또한 “그나마 담당자로 남아 있는 게 제약업계에 좀 더 생존할 수 있는 길이라는 시각이 영업맨들 사이에서 팽배하다”며 “거래처에서 요구하는 지원사항을 CP규정 때문에 처리하지 못해 매출목표 달성이 불가능함에도 윗선에서는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한 팀장으로 낙인찍어버린다”고 설명했다.

국내 상위 제약사 C과장은 “개인목표나 팀별 목표는 계속 올라가는데 정작 거래처에서 요구하는 지원사항들은 점점 감소하는 구조로 변하고 있다”면서 “윗선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실적을 올리라고 지시하는 이중성을 보인다”는 지적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는 것은 알아서 불법도 동원하라는 의미인데 정작 지원은 어려운 현실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중간관리자들이 과도하게 업무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것은 최고 경영진으로부터 내려오는 갖가지 지시사항들의 최종 종착역이 이들이기 때문이다.

임원급 이상의 관리자들은 해결되지 않는 사항들을 윗선에 정확히 보고해 개선책을 찾기보다는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영업현장에서 어떻게든 해결하라고 압박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제약사 한 임원은 “이러한 비정상적인 구조가 바뀌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오너를 비롯한 경영진이 우선 변화돼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과도기적 상황에서 체감되는 피로감과 고충들을 말단 직원부터 중간 관리자 고위 임원들까지 현명하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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