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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에 오른 국산 프리미엄급 대상포진백신

글로벌 백신기업과 국내 시장경쟁서 밀리면 미래 없다

팜뉴스 (pharmnews@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10-30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지난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대상포진예방백신인 ‘싱그릭스’가 미국 FDA 허가를 취득함으로써 MSD의 ‘조스타박스'에 이어 FDA가 허가한 두 번째 백신이 탄생, 국내 시장에서 ‘스카이조스터’와 경쟁이 주목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싱그릭스가 허가되지 않았고 국내 최초로 개발한 SK케미칼의 ‘스카이조스터’가 지난 9월말에 허가돼 국내 시장에서 기존 조스타박스와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대상포진예방백신 자체가 수두바이러스를 사용한 백신이라서 백신의 균주 자체에는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MSD와 SK케미칼은 병원균을 약독화 시킨 생백신이고, GSK는 면역증강제(어쥬번트)를 사용한 사백신이라는 차이가 존재한다. 그동안의 임상시험에서는 면역증강제를 사용한 GSK의 싱그릭스가 효과측면에서는 생백신을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생백신은 수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어쥬번트를 사용한 사백신은 기면증 등 안전성 측면에서 두 백신 모두 잠재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 이는 대상포진예방백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백신에 잠재된 리스크가 존재한다.

MSD가 그동안 글로벌 시장을 독점한 상태에서 후발 백신이 등장함으로써 경쟁은 불가피하다.

GSK는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1위 업체인 만큼 분명 글로벌 시장에서 MSD 시장을 일정 부분 빼앗을 것으로 예상된다. GSK는 MSD에 비해 후발주자라는 약점이 있지만 유효성 측면을 앞세운 대대적인 시장공략이 예상된다.

그렇다면 국내 시장에서는 어떻게 될까. 기초예방백신이 아닌 프리미엄급 백신이 국내 기업에 의해 개발된 것은 SK케미칼의 스카이조스터가 최초일 것이다.

MSD는 800억 원 규모인 이 시장을 최대한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 것이 분명하고 후발주자인 GSK와 SK케미칼은 시장을 빼앗으려고 무한도전 해야 한다.

문제는 스카이조스터는 아직 미국 FDA허가도 받지 않았고 MSD와 동일한 생백신이라는 점에서 GSK와 경쟁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다. 물론 SK케미칼이 한국시장에서 GSK 보다 앞서 허가됐다는 강점이 있지만 이것만으로 글로벌 백신업체와 경쟁에서 이길 수는 없다.

프리미엄급 백신시장에서 국내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두 번째, 세 번째 성공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다. 때문에 국내서 개발된 프리미엄급 백신이 국내 의료진과 소비자들에게 신뢰받아 일정한 매출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국내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백신은 결코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없다.

국산 백신이 국내 시장에서 조차 선발 주자를 따라잡지 못하고 후발 글로벌업체와의 경쟁에서도 밀린다면 백신개발에 투자할 국내 기업은 더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 우리시장에서 만이라도 국산 프리미엄급 백신이 일정한 매출을 유지해야 백신의 자급자족도 앞당길 수 있다.

시장이 아무리 글로벌화 돼도 자국에서 개발된 백신 등은 암암리에 정책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정책적 보호는 기대하지 않아도 국산 프리미엄급 백신이 의료현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의료계의 열린 마인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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