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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인사권까지 휘두르는 일부 의사

정당한 이유 없이 교체 요구 … 일방적 ‘갑질’
제약사, 거부하면 처방 변경에 골머리

이석훈 (joseph@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10-10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일부 의사들이 MR의 업무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해당 제약사 오너 등에게 직접 전화해 담당자 교체를 요구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MR은 물론 제약사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다.

종합병원을 담당하는 국내 H제약사 한 팀장은 “과거 리베이트 관행에 젖어있는 일부 의사들이 경력이 짧은 담당자들과 소통 어려움을 이유로 팀장급 이상 관리자와의 대화만을 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직원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경기도 소재 C종합병원 담당자 A씨는 최근 갑자기 소속 팀장으로부터 다른 팀으로 인사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유는 A씨가 담당하는 병원과장이 “담당자가 자신과 한 처방에 따른 비용지급 약속을 지키지 않고 수개월간 거짓말을 하면서 지급을 미룬다”면서 소속 팀장을 불러 담당자를 교체하지 않으면 당장 모든 처방약을 바꾸겠다고 엄포를 놓았기 때문.

이는 일부 의사들과 MR들에 국한된 이야기지만 가뜩이나 제품 처방을 위해 의사 비위를 맞춰야 하는 MR들은 이 같은 의사들의 갑질 행동에 사기 저하는 물론 허탈감에 빠지고 있다.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MR의 태도나 업무능력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고객입장에서 담당 MR 교체를 요구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의견도 상당부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정말 문제가 있는 MR이라면 의사가 요구하기 전에 관리자들이 미리 교체를 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리베이트 비용 요구 등 MR과 회사정책 내에서 해결하기 힘든 사안이나 업무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작은 실수를 내세워 ‘코드가 맞지 않는다’ ‘너 말고도 MR은 많다’는 식의 ‘갑질’적 교체 요구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에서 20년간 종합병원팀을 맡고 있는 K본부장은 “의사들이 담당자 교체를 요구하는 경우는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 해당 의사가 가지고 있는 불만을 해소해 주면 대부분 별일 없이 해결되는 편”이라면서 “아직도 제약회사를 ‘물주’로 생각하는 의사들의 ‘마인드’가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한 “MR 담당자 입장에서는 의사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는데 의사가 대표이사나 오너에게 직접 전화해 교체되는 경우 중간 관리자 입장에서 정말 난감하다”고 덧붙였다.

제약업계는 사회 전체가 갑질 행태에 경고를 보내고 제약사 내에서도 오너의 갑질이 도마 위에 올랐지만 제약사 차원에서는 영원한 갑의 위치에 있는 의사나 의료기관은 그 변화 속도가 느리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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