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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기반으로 전문성 갖추면 우수인재

잦은 이직 ‘부정적 작용’…최종 관문 ‘평판 조회’

이석훈 (joseph@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08-08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써치크루 이우현 대표]

회사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기업은 성장하고 이윤 창출은 기본 목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가 주축이 된 조직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좋은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좋은 인재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하는 우선순위는 과연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해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대다수 기업들은 영어성적과 학점을 포함한 스펙을 중시한다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2010년 지금의 ‘써치크루’라는 헤드헌터 회사를 설립한 이우현 대표는 “편하게 사람을 뽑고, 그 뽑은 사람을 대충 쓰려면 스펙위주로 채용하면 된다”면서 “그러나 정말 혁신적으로 무엇인가를 추진하고 싶은 회사는 이런 스펙이 중요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더욱이 “변화에 익숙하고 자아성취를 미덕으로 여기는 지금의 세대들은 ‘평생직장’보다는 ‘평생 직무’에 더욱 관심을 갖기 때문에 채용과 이직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제약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직원들과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를 운용하는 ‘써치크루’ 이우현 대표에게 인재 채용에 있어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중시해야 할지 들어보았다. 



구인ㆍ구직자 모두에게 ‘좋은 인재’란?

매력적인 구직자의 가장 매력적인 조건은 일관된 경력, 즉 전문성이다.

전문성을 인정받으면 학력은 부차적인 문제이며 학력이 비록 낮아 대기업 입사가 힘들어도 일단 일하고 싶은 분야의 기업에 들어가 경력을 쌓으면 좋은 이직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또한 일관되지 않은 경력과 잦은 이직은 구직자의 매력을 떨어뜨린다. 업무 분야와 상관없이 이직하면 경력에 비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없고 게다가 1~3년 주기로 회사를 자주 옮기면 헤드헌터나 기업에게 ‘연봉만 보고 옮긴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일관된 경력관리를 위해서는 일하고 싶은 분야를 빨리 찾는 게 중요하다.

인재 채용서 헤드헌터의 핵심 업무는?

헤드헌터의 핵심 업무 중 하나는 ‘평판조회'다. 일반적으로 최종면접 후 입사결정 바로 직전에 진행된다.

잘못된 채용으로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평판조회를 의뢰하는 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때로는 평판조회가 면접보다도 채용 결과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평판 조회 시 평가자(referee)는 입사 후보자의 상사, 동료, 부하직원 등 다양한 직급으로 선정해 이루어진다. 방식은 대면 인터뷰, 전화, 메일 등 다양하다.

평가 내용은 후보자가 괄목할 만한 업무 성과를 냈는지, 팀원들과 협업을 잘 이뤘는지, (관리자급인 경우) 리더십이 좋았는지 등 면접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객관적인 정보가 주를 이룬다.

제약업계 종사자들에게 성공적인 이직이란?

앞서 지적한 내용들과 중복이 될 수도 있는데 첫째 ‘일관된 경력을 쌓는 것’이다. 제약시장에서 가장 각광 받는 인재는 ‘전문가’이고 일관된 경력으로 쌓은 전문성은 어떤 스펙 보다 중요하다.

둘째는 연봉만 보고 자주 이직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몸값 올리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잦은 이직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로 일관된 경력 관리가 늦은 구직자라면 자신의 이력서를 잘 포장해야 한다. 다양한 경력이나 경험도 연결하기 나름이기 때문이다. 같은 분야가 아니더라도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한다면 ‘전문가’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넷째, 평소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개발하기 위해 스스로를 분석하는 작업이 중요하고, 믿을 만한 헤드헌터를 옆에 두고 수시로 업계 동향이나 면접 팁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인ㆍ구직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도전, 인성, 화합, 리더십, 겸손.
위에서 열거한 단어들은 전 세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구글’이 직원을 뽑을 때 보는 능력이라고 한다.

구글 인사담당 임원인 Laszlo Book은 2017년 1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재능은 수많은 새로운 방법으로 만들어 지며,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며 “혁신을 위해 점점 더 협업이 필요한 이 시대에 세계는 soft-skill (리더십, 겸손함, 협동심, 적응력, 배움에 대한 갈망, 그리고 재학습 능력)에 더 관심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산업에 비해 사람의 생명에 직ㆍ간접적인 역할을 하는 제약산업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특히 전공지식 하나 더 얻거나, 스펙을 하나 더 쌓기보다 인간적인 품격인 여러 가지 soft-skill을 갖추는데 좀 더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헤드헌터의 중요성은?

흔히들 헤드헌터의 주 영업 대상이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근본적으로는 ‘능력 있는 후보자'가 가장 중요한 고객이다. 좋은 인력을 알아보고 끌어오는 안목이 없다면 기업이 그 헤드헌팅 업체에 채용의뢰를 하지 않기 때문에 후보자를 잘 관리하는 것은 헤드헌팅 회사의 가장 큰 역량이다.

수년 전부터 사회학자들은 100세 시대를 맞아 밀레니엄 세대인 우리는 평생 3개 이상의 직업을 가지게 될 거라고 전망한 바 있다.

불과 몇 년 사이, 세상은 또 한 번 급변했다. 밀레니얼 이후 세대이자 모바일 네이티브인 ‘엄지 세대'는 무려 평균 19개의 직업을 갖게 될 거란 예측까지 쏟아졌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가파른 변화를 몰고 온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사활이 갈리는 직종도 부지기수다.

지금껏 쌓아온 나름의 전문성을 무기로 과감한 커리어의 전환 혹은 2막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할지 난감하지만 ‘헤드헌터’의 빛은 이럴 때 가장 밝게 빛나고 보람이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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