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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유통·제약사에 경영난 전가

과도한 결제기일 변경조건…관련업체 거래중단 단행
업계 “채권 강제 탕감 요구도 불법리베이트”

권미란 (rani@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08-07 오전 7:00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여성 전문병원인 제일병원이 지속된 경영난을 유통업체와 제약사 등 거래처들에 부담을 전가하면서 업계 비난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최근 제일병원은 의약품 거래 업체인 유통업체와 제약사뿐만 아니라 진단업체에도 ▲채권 30% 탕감에 잔액 6개월 분할 납부 ▲채권 10% 탕감에 잔액 12개월 분할 납부 ▲채권 24개월 분할납부 등 3가지 결제기일 변경조건을 제시했다.

한 익명의 관계자은 “최근 제약업계에서 진단업계로 이직했는데 여기서도 채권 문제가 터졌다”며 병원의 갑질 행태를 비난했다.

앞서 제일병원은 지난 2015년 연면적 5467.33㎡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의 신관을 건립했고, 신관과 연결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주차동 건물을 완공한 바 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무리하게 병원 확장에 투자한 이후부터 점차 경영난에 빠졌고 이를 거래 업체들에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다국적 제약 관계자는 “원래 대리점이 관리하던 곳이었는데 직거래로 바뀌면서 채권 결제방식을 전체적으로 바꾸려 한다”며 “외국계 회사라 이런 말도 안 되는 결제조건 변경에 대처가 확실한 편이다. 재무책임자인 CFO가 바로 거래를 정지하고 이자비용을 청구토록 했다”고 언급했다.

일부 국내 업체들도 거래중단 움직임을 보이거나 울며 겨자먹기로 채권 10% 탕감에 12개월 분할 납부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병원이나 약국 대금 회수에 걸리는 기간은 3개월 남짓이고 채권 10% 정도를 탕감해주면 결제를 앞당겨 1개월 뒤에 현금으로 결제해준다”며 “많은 거래처들이 거래 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전에 폐업한 유통업체들의 대부분이 긴 대금결제로 자금 회전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부도를 면치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검찰이나 정부가 제약사의 불법리베이트만을 문제 삼고 있지만 이처럼 무리한 채권 탕감 요구도 병원의 강제적 불법리베이트로 봐야하는 것 아니냐”며 “을인 제약사나 유통업체에서 문제 제기를 할 수 없는 입장인 만큼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 및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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