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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약품, 디지털 분야 선두 목표

매일의 변혁 축적이 중기적 변혁 구축을…
디지털시대, MR 마케팅 대화도 변화

전미숙 (rosajeon@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05-19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앞으로 디지털 시대는 제약사업에 큰 변혁을 초래할 것이다. 다케다약품은 이 분야에서 선두 집단 위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케다약품 디지털 유닛의 다케다 디지털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재팬 수장인 오오츠카 마사루 팀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선행자만 이기는 시대(No more “Me, too")다. 매일 매일의 변화 축적이 중기적인 변혁을 이룩한다"고 강조해 왔다. 전국의 지점·영업소를 대표로 참석한 MR, 교육연수 담당, 마케팅 부문 인사 등 참가자들은 그의 디지털 전략에 대한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의료업계에 디지털화가 가져올 변화는 의료 종사자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환자의 치료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오오츠카 팀장은 밝혔다. 이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단말기가 자주 활용돼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건강과 질병 정보에 실시간으로 접근하는 시대가 됐다. 따라서 제약기업도 이 방향성에 따른 비즈니스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오오츠카 씨의 주장이다.

사실, 누리꾼 가운데 33%(25억 명)이 검색 엔진을 통해 건강, 의료 정보에 접속하고 있다. 또 28%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해 제3자와 대화하고 있다. 한편 의료 종사자도 의료 정보의 수집에 인터넷 매체를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의사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AI(인공 지능)과 VR(가상현실) 기술 혁신도 눈부시다. 2021년까지 VR 하드웨어의 매출액은 50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인터넷 세계에서는 SNS 등을 통해 전원이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또한 정량화되지 못한 개인의 행동이 정량화되고 그 정보를 포함하고 클라우드 상에서 공유화할 수 있게 됐다.

VR의 콘셉트는 10년 이상 전부터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확대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VR이나 동영상 기술 혁신과 함께 제작 단가가 떨어지고 값싸게 제공할 수 있게 되면 기술 자체의 일반화가 진행된다. 이어 그 흐름을 고려한 비즈니스가 대두되고 이제 이러한 기술이 경쟁사와의 서비스 경쟁을 뚫기 위한 툴로 성장하고 있다.

오오츠카 팀장은 이러한 움직임을 “테크놀로지의 민주화”라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경영상 판단할 시대가 된다"면서 산업 구조 자체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데 강한 위기감을 표명했다.

◆ 환자의 디지털화가 시장을 넓히다

이미 언급했듯이 의료계의 수많은 정보는 인터넷상에 존재하고, 의사나 약사 등 의료 종사자뿐 아니라 환자도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시대가 됐다.

오오츠카 팀장은 “환자의 디지털화"에 주목했다. “인터넷에서 의료나 질환 정보를 쉽게 접하게 돼 환자의 지식과 의료인의 지식 차이는 예전보다 좁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의 “의사 말은 신의 말씀"적인 시대는 예전의 이야기가 됐다. 이제 인터넷의 공존, 더욱이 디지털 활용으로 치료 성과나 의료의 질 향상이 요구되는 시대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하나 의료정보의 디지털화로 중요한 것은 그동안 진단에서 치료에 그치지 않고 ‘예방’의 흐름이 커질 것으로 지적됐다. 헬스케어에서 디지털은 Beyond The Pill의 촉진이 된다는 것.

◆ 모든 스테이크 홀더에 이익을 초래

그렇다면 제약기업은 이 영역에 어떻게 참여해야 할까.

오오츠카 팀장은 “그동안 제약 기업은 다른 기업을 보고 전략을 정했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선행 집단이 이기는 시대다. 2번째, 3번째로는 진다. 우리도 처음에 시작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로 제약기업에 변혁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다케다약품의 미션인 “탁월한 의약품 창출을 통해 사람들의 건강과 의료의 미래에 기여 한다"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의료 종사자뿐만 아니라 환자를 포함한 모든 스테이크 홀더에 이익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 구체적 사례로서, 원격 진료 분야에서 다양한 테크놀로지가 움직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1/3 이상의 의사가 다양한 툴을 활용하고, 원격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진료 수가가 통상의 대면 진료보다 낮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보급되지 않았다.

오오츠카 팀장은 향후 복수의 벤처가 이 영역에 진출한다고 예측한다. 또한 다음 진료 수가 개정에서 원격 의료의 평가가 높아지면 병원 경영의 관점에서 의료 제공 서비스의 차별화 툴로서 활용할 수 있다며 새로운 시장 창출에도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다케다약품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오오츠카 팀장은 “제약회사는 그동안 의료만 보았지만 이제는 의료와 간병의 표리일체라는 부분도 봐야 한다. 디지털 헬스는 건강인도 관심을 갖는 세계가 펼쳐진다. 거기에는 IT기업과 통신 회사 등 타 업종도 참여한다. 제약회사에서 보면, 새로운 경쟁자지만 새로운 파트너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조류에 역행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실제로 AI창약에 NEC가 참가를 표명하거나 IBM의 인공 지능 Watson이 약제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활용하고, 환자의 행동을 상시 모니터링 하는 등의 움직임이 있다. 검색 엔진인 Google도 연구개발 프로세스에 참여하고 있다. 제약기업들이 상대를 바꾸는 발상도 한 가지 대안이다.

◆ 다케다약품의 전략은?

오오츠카 팀장은 “디지털의 강점은 약속. 또 Web사이트나 SNS 등으로 광범위하게 커버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량화하고 가시화하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사내 적으로는 종업원이 디지털을 활용해 비즈니스의 폭을 펼칠 수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미 다케다약품의 디지털 전략은 ① 디지털 기반 구축 ② 디지털 교육 ③ 이노베이션 ④ 액세라레션 등 4개 핵심을 잡았다. 그 중에서도 이노베이션은 다케다 디지털 액셀러레이터(TDA)팀이 사내 스타트 업을 몇 년 전부터 착수했다.

지난해 100건 이상의 아이디어가 응모되고 이 중 5건이 최종 전형에 남았다. 그 하나가 MR지원형 인공 지능이다. 이른바 AI 콩세르주(안내)로 불린다.

오오츠카 팀장은 “이제는 의사뿐만 아니라 많은 스테이크 홀더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된다. 물리적으로 싱글 플레이어에는 한계가 있다. 각 스테이크 홀더의 주변에 디지털 채널을 둘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제약 사업에서 디지털 환경을 갖추는 노력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렇다고 MR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 역으로, 커뮤니케이션의 디지털화가 되면 대면에서 만난 MR의 가치도 이어진다. 다만, 전문성이 높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MR에게 대화 내용이 달라진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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