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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산업 선도할 여성리더 육성

“여성 인재 키우려는 제약업계 투자‧노력 절실”

권미란 (rani@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05-17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정 제약산업특성화사업단장]

오는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했다. 미래창조 실현을 위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글로벌 R&D, 투자 및 금융 기반 강화, 핵심인력 양성, 전략적 해외진출 확대, 지속 발전형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하며 제약산업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약산업 발전의 가장 핵심 요소인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육성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 등에서는 ‘의약품 인허가’에 관한 학위(석가) 및 비학위 교육 과정이 개발돼 있고, 민간 학회인 RAPS(Regulatory Affairs Professionals Society)에서는 RAC(Regulatory Affairs Certification)라는 전문가 인증제도를 운영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이에 정부가 나서 글로벌 신약개발의 혁신성을 높이기 위해 다학제 간 융합 지식, 실무 경험을 갖춘 석사급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위 과정 설치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 사업 초기인 2012년 5월에는 성균관대학교와 충북대학교 총 2개소가 지정됐고, 2014년 9월 중앙대학교에 이어 2015년 11월 이화여대도 합류했다.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운영에 한창인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정 단장(약학대학)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여성리더 양성 및 제약산업 진출 촉진
마케팅‧인허가‧경제성 평가 등 심화 과정 구성

이화여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은 여성대학이라는 특성을 살려 미래의 국내 제약산업을 선도할 여성리더 양성 및 사회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학과의 교과과정은 신약개발기획에서부터 해외마케팅까지 제약산업 전 value track을 포괄하고 있으며 트랙별로 학과 공통 필수영역 외에 ▲제약기술 경영 ▲의약품 인허가 ▲의약품 경제성 평가 ▲마케팅 등 영역별로 교과목 개설해 제약산업 전반에 필요한 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원하는 영역에 초점을 맞춰 수강이 가능해 해당 분야의 전문 심화 학습이 가능하다.

교육과정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Business English Communication Skill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해외 사업개발 및 제약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 국내외 인허가 규제 과학 및 행정 분석과 제품허가 등록 및 지원을 담당하는 의약품 인허가 규제전문가, 의약품 보건정책, 의약품 경제성 평가 및 안전 관리에 전문성을 지닌 의약품 개발 분석 전문가, 제약기업의 R&D 기획과 컨설팅, 보건의료 영업 및 경영, 그리고 제약기술 이전 촉진을 담당하는 제약기술 경영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화정 단장은 “제약산업의 각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 습득과 함께 인턴십을 통한 국내·외 다양한 실무 분야에서 실무경험을 통한 현장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고 제약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여성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화 포럼’ 개최…이론‧응용 등 이해도↑
학계‧제약계 전문가 강연 통해 경평 심층 고찰

더불어 단순히 교과과정 외에도 학생들의 제약산업에 대한 이론적 및 실제 응용 관련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최근에는 ‘2017 이화 포럼’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경제성평가 모델링 부분에 집중해 예일대 팔티엘 교수, 이화여대 배승진 교수 등 학계와 룬드백 코리아 이민아 상무, CJ 헬스케어 김기호 상무 등 제약업계 전문가 강연을 마련했다.

특히 Operation management/시뮬레이션 모델링의 전문가인 예일대학의 David Paltiel 교수님을 초빙해 모델링 및 최근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분배에 대해 비평적으로 고찰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경제성평가 분야에 대해 심층적으로 고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단장은 “마르코프모형은 많은 만성질환에 응용되고 있으나, 다이나믹 모형은 HIV 등 전염성 질환의 경우 접촉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질환이 번지는 것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마르코프 모형에 비해 다소 복잡하다”며 “사례를 통해 모형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고찰하고 앞으로 국내 개발 신약의 경제성 평가를 위한 모형 구축의 가능성을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여성에 특화된 맞춤형 대학원 교육
제약업계에 여성 인재 양성 협조 당부


이와 함께 이화여대가 타 대학과 차별화된 점 중 하나는 앞서 언급했듯이 여성만 입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성에 국한돼 있기 때문에 입학정원 등에 있어 어려운 점들도 있지만 여성들에게 특화된 맞춤형 강의가 가능한 것이 특장점이라고 이 단장은 말한다.

대표적인 교과목이 ‘여성 리더십’이다. 제약업계 부사장급, 유관기관 원장 등을 업계 여성 리더들을 초청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준비과정과 어떤 난관들을 겪고 헤쳐 왔는지, 또 결혼 이후 일과 살림, 육아를 병행하거나 극복하기 위한 노하우 등에 대한 부분들까지 실전 경험을 들을 수 있다.

이 단장은 “약학은 여성들에 강점이 있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약대 졸업생 다수가 약국이나 병원약사로 빠져나가고 그나마 제약업계로 진출하는 여성은 대부분 다국적사라 국내 제약업계로의 유도가 절실하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제약사 마인드는 남성 위주이고, 여성에 대한 인식이나 대우 개선 등을 위해 제약계와 학계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제약사로는 유일한 부광약품 사례처럼 여성 리더를 키우려는 투자와 노력이 제약기업 입장에서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 신약개발 등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뛰어난 여성 인재들이 제약업계로 많이 진출해야 하는 만큼 서로 공조하고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단장은 “중견‧중소제약사에 취업한 부분제 학생들을 위해 평일 저녁과 토요일에 강의가 진행되고, 전일제는 100%, 부분제는 30%까지 등록금이 지원되므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인재 투자에 적극 나서달라”며 “여성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범국가적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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