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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투자 ‘반토막’ 전면 재검토

1분기 신규투자액 총 491억원, 전년비 절반 수준
업종별 투자순위 1위 → 4위 … ‘고평가’ 논란 재점화

이헌구 (hglee@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05-17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지난해 한미약품 사태 이후 바이오벤처 업계에 대한 리스크 우려가 확대되면서 이 분야 투자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벤처캐피탈(VC) 업계의 바이오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액이 급감했다. 지난해 신규투자가 몰리면서 정보통신(ICT)분야를 제치고 업계 1위에 등극했던 바이오 분야의 투자매력이 꺾인 것.

사실 지난해 강세 업종이었던 바이오·의료 분야는 2017년에도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을 것으로 조사된 바 있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본 결과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올해 신규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월 국내 벤처캐피탈의 이 분야 투자액은 50억 원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기록했던 303억 원과 비교해 6배 이상 급감한 수준. 이 같은 현상은 2월에도 이어져 184억 원의 투자에 그쳐 전년 동기 693억 원에 비해 4배 가까이 줄어들었다.

결과적으로 지난 3월까지 1분기 신규 투자액은 총 491억 원으로 전년대비(914억원) 절반 가까이 줄었다. 전체 신규투자액 비율 역시 지난해 22.7%에서 12.4%로 반토막 났다.

사실 바이오산업은 지난 2014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VC들이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업종이었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투자액의 22%에 달하는 4,686억 원이 이곳에 투입됐다.

하지만 올 들어 바이오·의료분야 투자는 업종별로 봐도유통·서비스(751억원), ICT서비스(711억원) 등에 이어 4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투자액은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올 게 왔다”는 반응이다. 불안요소가 산재해 있는 만큼 다른 업종으로 눈을 돌리는 게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고평가’ 리스크가 현실화됐단 의미.

국내 한 투자회사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 당시 결성됐던 1차 바이오펀드 투자성과가 올해부터 나오기 시작해야 하는데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라며 “업계에서는 이 같은 우려에 대해 그동안 공개만 안했을 뿐 이미 예상됐던 일이 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폭탄 돌리기(투기에 따른 주가 급등 후 이어진 폭락으로 인해 투자자에게 손해를 입히는 것)’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며 “작년부터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는 ‘올스톱’ 상태였던 만큼 올해도 예전 수준의 투자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더욱이 이명박 정부 당시 결성됐던 1차 바이오펀드가 해산되려면 이를 받아줄 만한 2차, 3차의 ‘넥스트 펀드’가 존재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설명.

또 이와 관련해 한 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셀트리온 ‘램시마’에 대한 FDA 허가의 경우 큰 호재인 것은 맞지만 이에 준하는 실적은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바이오하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가 떠오르지만 사실상 이들 기업들이 보여준 임팩트는 크다고 볼 수는 없다”며 “일례로 ‘램시마’가 미국에서 허가될 경우 우리나라 대형 제약사 매출과 맞먹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현실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매출 자체에 한계를 방증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약업계 관계자는 ‘수확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 분야 투자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이 관계자는 “한미약품 사태 전 우리나라 바이오벤처들은 저마다 가진 기술력으로 ‘라이선스 아웃’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최근 글로벌기업인 사노피의 장마리 아르노 수석 부사장도 언론에서 밝혔던 것처럼 신약개발은 1등 제약사 조차도 혼자 하기에는 어려운 영역인 만큼 그동안의 주장들은 사실 무리였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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