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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제네릭 계약에 수십억 배팅 제약사

국공립입찰시장서 덤핑낙찰 근절되지 않는 이유

팜뉴스 (pharmnews@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05-15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국공립의료기관 입찰에서 묻지마식 덤핑낙찰이 제약사들의 견제로 상당 부분 개선됐지만 아직도 일단은 낙찰시켜 놓고 보면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는 막가파식 사고를 버리지 않은 유통업체들이 존재한다.

이같은 배경에는 대형 제네릭 제품의 경우, 제약사들이 대형 병원에 입성하기 위해 낙찰업체에 자사 제품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수십억 원의 프리미엄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하는가 하면 일부 제약사들이 1원 낙찰품목도 마다하지 않고 무조건 과잉 공급하는 구태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의약품 입찰시장에서 특정 병원의 판세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모 인사는 ‘서울대학교병원, 보훈병원 및 일산병원 등에서 주요 대형 제네릭 품목이 포함된 그룹을 일단 낙찰시키면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너도 나도 달려들어 자사 제품으로 계약이 체결되면 20억 많게는 30억 원의 프리미엄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해 이를 수용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해당 제네릭의 오리지널 품목 처방이 연간 수십억 원대에 이르다 보니 자사 제네릭으로 교체시키기 위해 제약사들이 수십억 원을 배팅하면서 달려드는 것이다.

일단 자사 제품으로 계약시키고 차기년도 입찰에서는 단독품목화 작업을 추진하는 수순을 밟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유통업체들은 무리수를 동원하면서까지 해당 그룹을 낙찰시키기 위해 저가 덤핑을 강행하고 있다.

게다가 비교적 시중의 자사 제품에 대한 유통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정단이 난 C사, D사, J사 등은 특정 대형 유통업체에서 1원에 낙찰시킨 품목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제품을 공급하고, 여기에 병원 발주량을 확인하지도 않고 유통업체에서 요구하는 부풀린 주문량을 그대로 공급하고 있다.

때문에 해당 유통업체는 발주량 보다 몇 배 많은 물량의 약을 공급받아 자신은 20~30%의 마진을 챙기고 도도매로 넘기는데 도도매 업체들 역시 20% 정도의 마진을 챙길 수 있어 이들 품목을 환영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의 발주량 부풀리기에는 해당 유통업체를 담당하고 있는 제약사 도매담당자들도 한 몫 한다. 소속회사에서 발주량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도록 회사 측을 설득하고 대신 유통업체로부터는 모종의 거래관계를 유지한다는 게 이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 같은 현상이 과거에는 비일비재했었다. 그 만큼 약업계가 투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리베이트 처벌이 강화되고 제약기업들이 CP운영 등 투명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바로잡겠다고 선언한 현재까지 아직도 이러한 구태가 완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

그것도 힘이 없는 중소기업에서 그렇다면 그나마 이해해 줄 수 있겠지만 업계를 리드하는 제약회사와 유통업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수 십 종류의 제네릭이 쏟아져 나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국내 제약산업의 현실에서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라고 주장하지만 그야말로 초라한 변명에 불과하다.

서울대학교병원 등의 올 소요 의약품에 대한 입찰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이 같은 불법과 편법이 고개 들지 않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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