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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4대 고수익 배당주 빅마파 ‘주목’

BMS·릴리·J&J·화이자 안정적 성장동력 확보
종양·희귀질환 등 파이프라인 보유가 ‘관건’

이헌구 (hglee@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05-11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글로벌 주식투자 관련 분석 전문 사이트인 ‘The Motley Fool(www.fool.com)’은 최근 제약회사 주식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주식 배당금 성과를 늘리고 있는지에 대해 짚어보고 전 세계 빅파마 중 상위 4대 기업에 대한 배당주 분석을 내놓았다.

‘더 풀’은 만약 안정적인 수입을 찾고 있다면 제약업이 유배주(지속적인 배당 지급을 예상할 수 있는 주식)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이들 기업들의 상황이 모두 동일한 것은 아닌 만큼 각 기업에 대한 분석이 수반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많은 투자자들이 제네릭 의약품에 무릎을 꿇은 블록버스터급 제품으로 인해 그동안 지불금이 동결되거나 대폭 줄어드는 것을 경험했던 바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일라이 릴리(Eli Lilly),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화이자(Pfizer) 등은 적절히 조합된 우수 의약품을 소유한 데다 이로 인해 향후 수 년 간 계속 유통을 증진시킬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더 풀은 이들 기업의 주식들이 왜 현재 구매할 수 있는 거대 제약 회사들의 최고 배당주인지를 설명했다.

▶▷ ‘특가주식’ 보유한 BMS에 주목

최근 기준으로 이 회사의 지분은 투자자들에게 2.8%의 좋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투자자들로 하여금 향후 주가 상승감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감을 심어줬다.

지난해 BMS는 배당금 지급을 위해 수익의 약 57%를 사용했으며 기업의 최종 결산 결과는 환자의 면역 체계가 종양을 공격하도록 하는 유망한 암 치료제 옵디보(Opdivo)를 등에 업고 상승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수 개월간 이 회사의 주식은 ‘특가수준(bargain-bin prices)’으로까지 떨어졌었다. 이는 폐암을 진단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 옵디보가 표준 화학요법으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는 게 그 이유로 분석됐다.

이처럼 옵디보가 방대한 환자들에 대한 1차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그간 약물의 인상적인 실적을 고려해 앞선 실패를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2014년 말 처음으로 승인된 이래로 옵디보는 현재 6종 종양에 대한 11개 적응증을 승인받았고 지난해만 3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더욱이 BMS의 종양학 분야 성공은 옵디보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오렌시아(Orencia)와 스프라이셀(Sprycel) 모두 지난 해 연 매출이 두 자리 수로 상승했고 각각 23억 달러, 18억 달러를 기록,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와 함께 화이자와 협력해 출시한 차세대 경구용 항응공제 엘리퀴스(Eliquis)는 계속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80% 상승한 33억 달러를 기록했다.

더 풀은 BMS의 안정적인 성장 동력은 이 회사의 이윤을 빠른 속도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한편 이 회사의 향후 5년 간 수익은 연간 11.8%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BMS는 35종 종양에 대한 임상 시험을 위해 10개의 새로운 면역-종양학 후보약물들을 가지고 지속적인 성장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오래 기다려온 일라이 릴리

지난 1885년부터 매년 배당금을 지급해오고 있는 릴리는 최근 배당금이 동결됐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 년 간은 안정적으로 2.4%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 풀은 이 회사가 지난해 배당금을 2%로 올린 데 대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릴리는 2016년 4분기 동안 배당금 지급을 위해 작년 창출된 잉여현금흐름의 56.8%만을 사용했고 최근 출시된 의약품들은 성장을 위한 더 많은 여지를 줄 정도로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라이 릴리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Trulicity)는 현재 놀라운 속도로 순위를 오르고 있다. GLP-1 유사체 매출은 2015년 1억 8,790만 달러에서 지난해 7억 3,760만 달러로 급격히 상승했다. 물론 이 같은 상황은 2천 만명의 미국 환자들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트루리시티가 유일한 성장 동력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와 함께 당뇨병은 심혈관질환 사망위험도와도 크게 연관돼 있다. 지난해 말 릴리가 베링거인겔하임社와 협력해 출시한 자디앙(Jardiance)은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아울러 릴리의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안트(Olumiant)는 회사에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유럽연합(EU)에서는 이미 승인됐지만 미국 규제기관들은 검토를 미루고 있다. FDA가 발행한 답변서에 따르면 신청서를 재고하기 전 추가적인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존슨앤존슨의 인기 비결

더 풀은 54년 간이나 연속 성장한 이 회사에 대해 투자자들이 이 주식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의료장비와 소비재 매출이 여전히 이 회사 총 매출의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약 부문이 앞으로 수년 간 존슨앤존스의 배당금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최근 가격에서 존슨앤존슨의 주식은 2.6%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곧 55번째 연속 연성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출시한 의약품들 중 주목할 분야는 면역학과 종양학. 작년 4분기 면역학 부문에서의 매출은 건선치료제인 스텔라라(Stelara)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심포니(Simponi)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6% 성장하며 29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종양 부문에서는 더 높은 성과를 보였다. 경구용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다자렉스(Darzalex)와 같은 약품들이 총 16억 달러를 창출하며 14.8%의 성장을 달성했다.

존슨앤존슨의 유명한 배당금 역사는 지난해 연구개발에 9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과 같이 기업의 장기적 관점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한다.

존슨앤존슨은 일부 제약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기업들보다도 연구개발에 더욱 많이 투자하면서도 지난 10년 간 약 70%의 잉여현금흐름을 투자자들에게 분배했다.

특히 지난해의 지급배당금으로는 동기간 창출된 잉여현금흐름의 55.5%만이 사용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미래에도 지속적인 연간 성장을 약속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많은 여지를 남겨 두었다.

▶▷ 신흥 종양학 ‘강자’ 화이자

더 풀은 최근 가격 기준으로 화이자 주식이 3.8%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큰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화이자는 지난해 잉여현금흐름에서 139억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을 창출했고 이 중 지급배당금으로 52.6%만을 사용했다. 이는 이윤이 제자리걸음을 해도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를 남겨 두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최근의 종양학 의약품 중 일부가 최종 결과를 끌어올리기에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출시된 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이브랜스(Ibrance)는 지난해에만 이미 21억 4천 달러라는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창출했다.

특히 최근에는 새로운 치료법을 필요로 하는 피부암 환자들의 치료에 면역항암제인 바벤시오(Bavencio)가 FDA 승인을 받았다. 아벨루맙 성분의 이 약제는 옵디보와 같이 최초의 항-PD1(anti-PD1) 제제는 아니지만 머켈세포 암종 치료로는 유일하게 승인된 의약품으로 옵디보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 풀은 이처럼 바벤시오가 최초로 ‘틈새시장’에 진출하는 동안 투자자들에게 다가올 분기에 대해 긍정적인 예측을 가능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약제가 옵디보를 넘어설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연 매출 30억 달러 이상은 거뜬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이자는 현재 바벤시오로 15종의 종양에 대한 30개 이상의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9개는 활용 범위를 확대시키기 위한 마지막 시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점은 이 회사의 가장 가치 있는 암 관련 치료제들이 현재 임상 시험 후기 단계에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더 풀은 최근 화이자가 메디베이션社를 14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은 터무니없는 결정이라고 ‘평가절하’하면서도 유방암 치료제 ‘탈라조파립’을 자사의 항암제 라인에 가져온 데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을 내놓았다. 이에 투자자들은 올 해 말 후기 단계에 있는 임상 시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이 약물의 임상 초기 결과에 따르면 같은 클래스의 기존 난소암 약제와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적은 투여량을 통해 부작용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더 풀은 “투자자들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 이 제약주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화이자의 종양학 의약품 라인업은 그동안의 투자에 대해 더 많은 배당금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동안에 화이자 투자에만 집중했다면 이를 과감히 잊고 지금 구매해야 하는 배당주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더 풀은 “배당주로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 싶다면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 배당주 회보를 발행하는 ‘모틀리 풀’의 최고 배당금 분석가이자 수익을 올리는 투자자(Income Investor)는 현재 시장에서 이들 4곳의 기업들이 최고 채산주(이익 배당률이 높아 투자 수익에서 유리한 주식)라 말했다”고 전하며 “이들 배당금 고수익 상품들은 수년 간 수익을 올려온 투자자들이 선택한 주식들 중 최신 정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선의 바이오텍 주 암젠 vs. 바이오젠

이와 함께 더 풀은 지난 5년 간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 남은 생명공학기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더욱이 급속한 고령화는 업계의 핵심에 있는 생물학적 기반의 의약품에 대한 수요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최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암젠(Amgen)과 바이오젠(Biogen)을 예로들고 이들 기업의 매력 포인트를 분석했다.

우선 암젠은 지난 2014년부터 빈혈 치료제 ‘에포겐(Epogen)’과 같은 특허만료 의약품의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차세대 제품 출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고 이는 최근 들어 서서히 열매를 맺고 있다.

암젠은 지난해 94개국에서 이 제품에 대한 승인을 받았고 연매출 23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PCSK9 저해제인 ‘레파타(Repatha)’의 시장 개발에도 집중했다. 그 결과 회사는 주주 보상에 60억 달러를 쏟아부을 수 있었고 2015년과 비교해 27%의 배당금을 늘릴 수 있었다.

더 풀은 앞으로 이 회사의 지속적인 성공에는 레파타와 다발성골수종 신약인 ‘키프롤리스(Kyprolis)’의 상업적 흡수에 주로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레파타의 경우 올해 초 FOURIER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던 만큼 70억 달러를 초과하는 최고 판매량을 기록 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키프롤리스의 매출은 향후 2년 간 급증해 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레파타의 매출은 1억 4천 1백만 달러였으며 키프롤리스는 6억 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 두 약제는 이러한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몇 가지 심각한 문제에 직면 해 있다.

예를 들어 키프롤리스는 셀진의 ‘포말리스트(Pomalyst)’와 다발성골수종 시장에서 일대일 경쟁에 돌입해 시장 점유율에서 고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다발성골수종은 본질적으로 셀진의 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암젠은 재정적 측면에서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2016년에 380억 달러가 넘는 현금 및 현금등가물과 95억 달러를 초과하는 사용 가능한 현금 흐름을 종료했다. 이는 이 회사가 파이프라인 투자나 주주 보상과 같은 가치 창출 활동을 중단하지 않으면서도 예상치 못한 일탈을 극복 할 수 있는 회사라는 분석이다.

▶▷ 바이오젠 성장, 후기 파이프라인 보유가 ‘관건’

바이오젠은 격렬한 가격 상승에 의해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성장 주도 차원에서 자사의 최고 판매제품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Tecfidera)에 대한 가격 인상을 시행했한 바 있다.

또한 바이오젠과 파트너사인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즈(Ionis Pharmaceuticals)는 새롭게 승인 된 척추성근위축증 약인 스란라자(Spinraza)에 대해 치료당 12만 5,000 달러의 비용을 책정했다. 즉 수많은 급료 지불인이 절대적으로 아픈 환자에게만 약물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게 했단 의미다(유형1 또는 유아 발병).

이처럼 눈에 띄는 가격정책은 스핀라자의 판매량을 20억 달러로 끌어 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대중의 항의도 사실상 미미한 수준이다.

반면 지불자들이 상당한 리베이트와 할인까지 요구할 수도 있는 만큼 바이오젠의 현재 성장 전략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 회사의 매력적인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 부족도 또 다른 지적으로 꼽힌다. 사실 바이오젠이 현재 연구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aducanumab)’의 경우도 앞서 연구실패 사례들이 많았던 군에 속하는 만큼 성공을 담보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더 풀은 이 회사가 앞으로 파이프라인을 육성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 ‘배당프로그램’ 유무, 매치업서 관전 포인트

더 풀은 암젠이 탁월한 연구 개발 엔진과 보다 다양한 제품 조합, 논란의 여지가 있는 가격 상승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데 따른 견고한 성장 가능성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매치업에서 바이오젠을 따돌릴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암젠의 경우 2.84%의 적절한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지만 바이오젠은 아직 배당프로그램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 또한 양사의 주요 승부처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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