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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어치 팔아 겨우 78원 벌어들인 현실

전체 제약업계 2016년도 암울한 경영성적표

팜뉴스 (pharmnews@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04-17 오전 6:00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상장 제약기업에 이어 비상장 제약기업까지 모든 제약(바이오제약 포함)들의 2016년 경영성적표가 지난주까지 대부분 공개됐다.

감사보고서에 나타난 것이 100% 진실은 아니지만 이를 기준으로 세금부터 모든 부분들이 평가되니 일단은 이 자료를 근거로 기업의 성적을 상대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마저도 공개의무가 없다면 기업들의 경영실태는 깜깜히 일수밖에 없다.

전체 실적이 공개된 172개사의 매출은 전년대비 7.6% 성장함으로써 이전의 두 자릿수 성장률 시대에 비하면 저조하지만 전체 산업 평균 성장률보다는 아직은 제약 산업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외형 성장이 아니라 이익구조가 얼마냐는 점이다. 아직은 대부분 제약사들이 제품 등의 판매를 통한 영업이익이 전체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업에서 많은 이익이 발생해야 이를 신제품 개발에 재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는 것이다.

2016년 172개사의 영업이익은 1조 9,698억 원으로 전년대비 25.2% 감소했다. 영업을 통한 이익이 계속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172개사의 영업이익률은 과연 얼마일까. 전체 평균 7.8%로 계산됐다. 이는 제품을 1,000원 어치 판매했을 때 제약사들이 78원을 벌었다는 의미이다.

더욱이 국내 제약산업을 선도해야 할 상위권 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보다 낮다.

매출 1조 3,120억 원을 기록한 업계 1위 유한양행은 723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5.5%의 영업이익률에 그쳤다. 이는 1,000원 어치 팔아서 겨우 55원을 벌었다는 계산이다. 2위 녹십자는 6.7%, 3위 종근당 7.4%, 4위 대웅제약은 4.5%, 5위 한미약품은 -0.6%다. 한미약품은 제품을 판매해서 오히려 손해를 본 것이다. 1천억 원대 매출을 기록한 중견 제약사들이 오히려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빅5 제약의 영업이익률이 이같이 저조한 상태에서 과연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금은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혁신신약을 판매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들이라고 형편이 녹록한 것은 결코 아니다.

12월말 결산 다국적제약 32개사 매출은 5조 1,854억 원으로 전년대비 8.0%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036억 원으로 10% 증가해 25% 감소한 업계 전체보다 양호한 영업이익을 보였다. 하지만 다국적제약기업의 영업이익률은 2.0%로 업계 전체 7.8%보다 훨씬 낮았다. 한국화이자는 1%, 한국노바티스는 3.2%, 한국로슈는 -0.8%로 집계했다. 제네릭 전문기업 한독테바는 -28.1%로 1,000원 어치 팔아 281원의 손해를 본 셈이다.

우수한 제품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이같이 낮은 영업이익률을 내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각각 기업별로 그 이유가 다양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가격 규제 일변도 정책 속에서 신약도 수익구조가 이전과 같지 않고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이를 유지하기 위한 고정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의미한다. 또한 연구개발은 물론 제조시설 등의 투자비용이 계속 늘어나 의약품 고부가가치 창출이 어려운 과제가 됐다.

제약바이오산업이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제약업계는 마른 수건을 다시 짜야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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