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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무상증자 발표 후 매수는 “손해”

권리락 2일전 사서 권리락 당일 팔면 4.84% 이익
주가하락ㆍ환류세제 영향, 올해도 무상증자 집중 전망

김정일 (hajin199@pharmnews.co.kr) 다른기사보기 

2017-01-18 오전 6:05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프린트

최근 상장 제약사들이 주가 하락으로 멀어진 주주들의 마음을 끌어안기 위해 주주 친화정책을 내세우며 무상증자 카드를 적극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무상증자가 주가의 일시적 반등에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12월 14일 유한양행을 시작으로 보령제약, JW중외제약에 이어 1월초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무상증자를 잇따라 발표했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는 주당 0.07주의 무상증자를 지난 1월 3일 개장 전 공시했다. 즉 100주를 보유한 주주에게 7주를 무상증자 키로 해 한미약품의 주가가 이틀간 약세를 벗어나 반등했다. 지난 연말 사노피와의 수출계약이 부분 해지됐다는 발표에 2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무상증자 소식에 하락세가 진정되고 주가가 반전했다. 이와 같이 무상증자는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자의 개념은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증자방식은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로 분류되는데 유상증자는 주주들에게서 돈을 받아 그 대금으로 주식을 발행, 발행액만큼 자본금이 늘어난다. 반면 무상증자는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공짜로 주주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잉여금으로 분류됐던 돈을 자본금으로 대체만 해 자본금을 늘리는 방식. 따라서 무상증자는 자기자본 총액에는 변동이 없고 잉여금이 줄고 자본금과 발행 주식 수만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기업가치에 변동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은 보유 주식수가 늘어나게 되고 무상증자 자체가 잉여금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돼 해당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전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때문에 무상증자는 단기 주가 상승을 부르는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무상증자로 발행주식 숫자가 늘어나 권리락(무상 주식을 받은 권리가 없어지는 것) 등 결국 주가가 하향 조정되고 이러한 사실을 숙지한 주주들도 주가가 하향 조정되면 새로운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다는 점이다.

이에 본지는 무상증자 이후 투자 심리가 얼마나 개선되고 주가가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를 집주 분석해 보았다.

이를 위해 최근 무상증자를 발표한 제약사 유한양행, 보령제약, JW중외제약, 한미약품, 대원제약의 최근 3개년의 주가추이를 권리락이 반영된 수정 주가로 수익률을 계산했다. 권리락 날의 주식가격은 증자규모에 따라 주가가 낮아질 것을 감안해 기준가격이 결정된다. 2017년 한미약품의 무상증자 데이터는 권리락 미도래로 인해 이번 분석에서 제외했다.

무상증자 발표 후 매수는 오히려 손해

먼저 무상증자 발표일 즉 공시일 전후의 주가를 분석했다.
무상증자 발표일을 포함한 3일전 누적 주가 평균수익률이 1.69%로 집계됐다. 수익이 날 확률은 67%로 발표일 D+2 일전 주가가 오른 경우 발표일은 수익률이 낮았으며, 반대로 발표일 D+2일전까지 주가가 오르지 않은 경우 발표일에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무상증자 발표일 이후에는 3일간 주가가 오히려 –0.34% 떨어져 발표일 이후 매수 시에 주의가 요망된다. 

<무상증가 발표일 전후 주가 >


권리락 2일전 사서 권리락날에 매도가 가장 안전

다음은 권리락일 전후의 주가를 분석해 보았다.

주식을 권리락 2일전에 사서 권리락 당일에 팔면 평균 4.84%의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검증된 모든 종목에서 3일간의 누적수익이 플러스(+)로 나와 100% 수익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권리락으로 발생한 주가하락은 가격이 싸다고 인식한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몰려 주가 회귀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권리락일 전후 주가>


권리락 다음날까지 보유 시 평균수익률 4.21% 이익

만약, 기업의 주식 무상증자 발표를 접하고 매수를 했다면 권리락 때까지 보유하는 게 좋을까. 답은 ‘보유하는 게 좋다’이다. 이번엔 아래와 같이 무상증자 발표 이후 권리락 다음날까지 주식 보유에 대해 분석했다.

< 발표일 이후부터 권리락 다음날까지 보유 시 주가 비교>
 

주가는 무상증자 발표일로부터 권리락 다음날의 주가를 대상으로 계산했다. 이때 권리락으로 인한 시세가 떨어진 부분까지 감안하면 평균 4.21%의 수익이 발생했다.
또한 수익 발생 확률은 67%로 집계됐다. 주식이 오른 경우 10% 이상의 고수익이 발생했고 내려도 –3% 내외의 손실이 발생해 상대적으로 보유 시 수익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하락 따른 주주친화정책과 환류세제 영향
무상증자 올해 더욱 집중 전망


제약사는 주식배당의 대체 성격으로 연말에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주식배당과의 차이는 주식배당은 배당소득세가 과세되는 반면 무상증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주식 교부도 주식배당은 3월 주총이 끝난 이후인 반면 무상증자는 2월 초면 배정을 받을 수 있다.

기업입장에서도 2015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로 유보금을 쌓아두기 보다는 무상증자와 배당 등을 실시하는 것이 유리하고 제약주의 대주주 지분율도 높기 때문에 무상증자는 올해에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환류세제란 기업이 한 해 이익의 80% 이상을 투자나 배당 등에 사용하지 않는 경우, 법인세를 추가 징수하는 사내유보금 과세제도이다.

강양구 HMC 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약업종은 전통적으로 배당보다는 연구개발 등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난해 주가가 많이 하락하면서 최근 과감한 무상증자, 주식배당 등의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며 ”다만 무상증자가 전적으로 주가 상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서 기업별로 실적 등을 잘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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